여행 이야기 (608) 썸네일형 리스트형 Pienza 일기 - 아침 산책 1 Pienza 일기 - 아침 산책 1 Pienza 일기 - San Gimignano Pienza 일기 - San Gimignano의 젤라토 Pienza 일기 - San Gimignano의 젤라토 가게 앞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이틀에 한 번 젤라토를 먹게 된다. San Gimignano에 있는 큰 광장에 젤라토 가게 앞에는 비가 조금씩 뿌리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아내는 기다림 끝에 가게 안으로 드디어 입점. 기다리는 동안 두 커플은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길을 가는 한 청년의 시선이 재미 있어서 한 장. Pienza 일기 -San Gimignano Pienza 일기 - San Gimignano 어제는 Pienza에서 1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San Gimignano에 다녀왔다. 산 위에 형성된 도시인데 성벽과 성 안의 건물들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까지 다녀온 어느 도시나 마을보다도 고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광장 중앙에 우물이 있는데 사람들은 우물에 오르는 계단에 앉아 젤라토를 먹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주변의 갤러리에는 아주 현대적인 추상화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유리창과 작품에 우물 주변의 사람들이 비쳤다. 본의 아니게 다중 촬영(Multi Exposure) 기법을 사용한 사진이 되고 말았다. Pienza 일기 - 작은 것이 아름답다 Pienza 일기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이탈리아의 중부인 토스카니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산이나 언덕 위에 마을이나 도시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높은 곳에 성을 건설하고 그 안의 마을이나 도시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다. 그리고 성 아래쪽에는 포도밭이나 올리브 밭이 있고 낮은 곳에는 농가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다. 그러니 산 위에 있는 오래된 마을을 방문하려면 좁고도 꼬불꼬불한 산길을 운전을 하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보통 여행자들은 그곳 주민이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 밖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성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통행료를 내고 다니는 고속도로나 국도를 제외하고 지방의 도로와 마을길은 차 두 대가 서로 교차해서 지나갈 수 없이 좁은 곳이 허다하다. 미국의 크.. Pienza 일기 - Val d'Orcia 달리기 Pienza 일기 - Val d'Orcia 달리기 나는 내가 살고 있는 Rockaway의 작은 달리기 클럽의 회원이다. 일주일에 두 번 3 마일을 달린다. 아주 캐주얼한 그룹이어서 나 같은 사람도 부담 없이 끼어서 달린다. Poenza에 오기 전에 회원들에게 약속을 했다. 이곳에서도 달릴 거라고. 오늘도 3 마일을 달리고 언덕길을 2 마일 더 달렸다. 이것이 연대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시간에 같은 생각과 이념을 나누어 같는 것. Pienza 일기 - 올리브 나무 Pienza 일기 - 올리브 나무 구멍 나고, 쪼개지고, 잘리고----- 스페인도 마찬가지이지만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북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국토의 대부분이 올리브 나무로 덮여 있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올리브를 좋아하는데 그 향긋한 풍미가 먹은 뒤에도 입 안에 남는 것이 좋아서이다. 그런데 차나 기차를 타고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올리브 나무 곁으로 자주 지나다니게 되면서 나이가 꽤 먹은 나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밑동은 아름드리인데 어떤 나무는 두 개나 그 이상의 가지로 갈라졌고, 어떤 나무는 밑동에 구멍이 나고 세로로 쪼개져 반 쪽이 없는 나무도 흔히 볼 수가 있다. 그렇지만 나뭇잎은 어린 올리브 나무의 그것처럼 푸르고 윤기가 난다. 그리고 젊은 나무 못지않게 늙은 나무에도 올리브 열.. Pienza 일기 - 프란치스코 성당 토요 특전미사 Pienza 일기 - 프란치스코 성당 토요 특전미사 Pienza의 주 성당이라고 할 수 있는 Cathedral of the Assumption에서는 오전 11 시 반과 저녁 여섯 시에 미사가 봉헌된다. 그리고 교황 비오 2 세의 여름 주거지로 건축된 Palazzo Piccolomini를 사이에 둔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는 토요일 오후 6 시에 특전 미사가 봉헌된다. 평소에는 프란치스코 성당의 불이 거의 꺼져 있어서 어두컴컴한데 어제는 미사 시작 10 분 전에 도착해 보니 불이 모두 켜져 있고 신자 20여 명이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묵주기도인 것 같았다. 성당은 성프란치스코 생애 중 중요한 부분이 프레스코화로 벽에 그려져 있던 것이 많은 부분 손상이 되어 있고 제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