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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Alaska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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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Alaska Cruise - Skagway 2 Skagway에 내리니 날이 화사하게 맑았다. 따로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리는 기차를 타고 산 꼭대기까지 오르기로 했다. Skagway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소일거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평소 인구는 7-8 백명, 관광철엔 2천여명이 산다고 한다. 빙하와 침엽수림을 바라보며 ..
Alaska Cruise - Juneau 2
Alaska Cruise - Skagway
Alaska Cruise - Mendenhall Glacier 우리는 여행 안내소에서 Medenhall 빙하를 다녀오는 셔틀버스의 티켓을 샀다. 한 20분 쯤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은퇴한 지가 꽤 된 것 같은 스쿨버스에 회색 칠을 한 것으로 미국에 와서 탄 버스 중 가장 낡은 버스였다. 언제고 다시는 이런 버스를 탈 기회가 오겠나 싶을 정도로 낡고 덜컹거..
Alaska Cruise - Mendenhall Glacier 주변의 꽃들 Mendenhall 빙하를 보러 가는 길 섶엔 참 많은 종류의 풀꽃들이 피어 있었다. 갖은 모양과 색깔의 꽃들은 주변과 잘 어우러져 길 가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그렇다, 잔잔한 기쁨. 숲길을 걷는 동안 느꼈던 마음 속의 기쁨과 행복의 많은 부분이 이 꽃들에서 비롯되었음을 ..
Alaska Cruise - Juneau 이틀 밤을 배에서 지내고 나서야 Alaska 꼭대기 어디 쯤 되는 곳에 정박을 했다. Alaska를 다녀온 지금도 어딜 다녀 왔는지도 잘 모르겠다. 지도도 한 번 들여다 보지 않고 그냥 배가 가는 대로, 우리 식구들이 가는 대로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내가 Alaska의 주도가 앵커리..
Alaska Day 2 종일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잠시 해가 반짝. 여전히 심심한 하루. 배는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를 지나는 것 같았다. 육지와 섬 같은 것들이 왔다가 배 뒤로 밀려나곤 했다. 배도 하나의 작은 마을 같아서 있을 건 다 있다. 영화관, 카지노, 역사와 지리 강좌, 댄스 교습등이 쉴 사이 없이 이..
Alaska Cruise Day 1 (출발) 갑판 맨 뒤. 작은 풀이 있고 Hot spa가 있다. 갑판 위의 쓰레기 통. 구명 보트.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략 정원이 200명 안팎이다. 16척이니까 3천 명은 구명 보트에 탈 수 있다. 승객이 2천 여명, 선원이 천여 명. 그러니 배에 탄 사람이 모두 구명정에 탈 수 있다는 계산. 비가 내려 갑판이 젖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