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09) 썸네일형 리스트형 What Kind of Water Am I? What Kind of Water Am I?I play soccer every Sunday morning.Two Sundays ago, it was unusually hot.Though I couldn’t see it,the humidity seemed to fill the air,like countless drops of waterclinging to the glass of a steamy bathhouse.The temperature was high as well.It felt as though we were playing soccerinside a giant sauna.Before the game even began,I was already drenched in sweat,my jersey clin.. 나는 어떤 물과 같은 사람인가 나는 어떤 물과 같은 사람인가나는 주일 아침마다 축구를 한다.2주 전 어느 주일 아침은 유난히 더웠다.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습기는 목욕탕 유리창에 빼곡하게 맺힌 물방울처럼공기 속에 가득 들어차 있는 듯했다.기온도 만만치 않았다.마치 커다란 찜질방에서축구를 하는 것 같았다.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온몸은 땀으로 젖어유니폼이 몸에 달라붙었다.“이런 날은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을 시켜우리 대신 공을 차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농담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시작했다.더위에는 엿가락처럼 맥없이 늘어지고나이까지 제일 많은 내가쉽게 지치는 것은 뻔한 일이었다.그러니 갈증은 또 오죽했겠는가.휴식 시간이 되어물병 뚜껑을 열고 물을 한 모금 마셨다.집을 나서며 냉장고에서 꺼내 온 물이었지만햇볕과 열기에 어느새 미지근해져 있었다.목.. 손주들과 아침산책 손주들과 아침산책손주들과 아침 산책을 했다.길가에 피어 있는 풀꽃 몇 송이를 꺾어 와 아이들에게 그려 보라고 했다.아이들은 제법 그럴듯하게 그렸다.몇 살밖에 안 된 Penny도 꽃을 그린 듯한 느낌이 나는 그림을 제법 잘 그렸 A Morning Walk with the GrandchildrenI took a morning walk with my grandchildren.Along the roadside, I picked a few little wildflowers and brought them home, then asked the children to draw what they saw.Their drawings were surprisingly charming.Even little Penny, only a.. Reaching for the Light — 2013 Reaching for the Light — 2013Last Sunday,I was walking around our yard, taking photographs,when my wife said,“Go upstairs.There’s something up there you should photograph.”How could I refuse a request from my wife?So I went upstairs,as though I had been handed a question to ponder.No one lives on the second floor anymore.Our eldest daughter is married,and our second and third daughters have move.. 빛 바라기 ― 2013년 빛 바라기 ― 2013년지난 주일,우리 집 뜰을 돌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아내가 말했다.“위층에 올라가 봐요.사진 찍을 게 있어.”누구 말씀인데 거역할 수 있으랴.나는 화두 하나를 받은 듯위층으로 올라갔다.딸아이들이 살던 이층에는이제 아무도 없다.큰딸은 결혼을 했고,둘째와 셋째는 브루클린으로 나가 살고 있다.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거실은고요했다.테이블 위에작은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다.‘언제 가져다 놓았을까?’투명한 유리 화분 안에는허브처럼 작은 초록 잎을 가진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가만히 들여다보니잎 하나하나가무언가를 향해 있었다.고개를 길게 내밀고,발뒤꿈치까지 바짝 든 채거실 유리문으로 스며드는 빛을 향하고 있었다.나는 한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그 안에서는무언가가 끊임없이.. Corning Museum of Glass(CMoG)에 다녀오다 Corning Museum of Glass(CMoG)에 다녀오다손주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Corning에 잠시 들렀다. 여러 차례 나이아가라 폭포를 오가면서도 늘 스쳐 지나기만 했던 곳이다. 이번이 처음으로 발걸음을 멈춘 날이었다.우리가 찾은 곳은 Corning Museum of Glass(CMoG).뉴욕주 Corning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 전문 박물관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과는 조금 달랐다.유리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태어나고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예술과 과학, 기술이 유리라는 하나의 재료를 통해 어떻게 서로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곳이었다.1951년에 문을 연 이 박.. 손주들과 Niagara Falls 다녀오다 손주들과 Niagara Falls 다녀오다 안해 (3년 전) 안해 (3년 전)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보니 수평선과 지평선 가까이에 붉은빛이 실눈썹처럼 가늘고 길게 펼쳐져 있었다.붉은빛의 띠를 제외하면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나는 눈을 비비며 바닷가로 나갔다.시간이 흐르면서 짙었던 붉은빛이 조금씩 엷어지기 시작했다. 자줏빛 포도주에 맑은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것처럼 하늘의 색도 서서히 옅어졌다.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천천히 걸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침이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상쾌했다.집으로 돌아와 커피 한 잔을 내려 천천히 마셨다.아내는 할 일이 있다며 Broadway로 떠났고, 나는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 집에서 성당까지는 왕복 삼천 걸음쯤 되는 거리다.미사 중에 우리 가족을 하나씩 기억했다. 그리.. 이전 1 2 3 4 ··· 5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