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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새벽별나이가 들면서 밤중에 몇 번씩 잠에서 깨어난다.타원형 창문 너머로 별빛 하나가 눈에 와 닿는다.저 별빛은 얼마나 먼 우주를 건너 얼마나 오랜 시간을 달려 이 깊은 산골, 내 눈앞에 이르렀을까.잠과 꿈 사이, 반쯤 깨어 있는 의식 속에서 나는 문득 우주의 아득함과 그 신비 앞에 고개를 숙인다.아침이 되어 다시 눈을 뜬다. 별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밤새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또랑또랑한 빛으로 어둠을 지키고 있다.여섯 시가 넘었는데도 별들이 저리 밝은 것을 보니 겨울이 오고 있나 보다.나이 들어 잠은 얕아졌지만 그 덕분에 알게 되었다.모두가 잠든 밤에도 우주는 깨어 있고, 그 아득한 별빛 하나가 이 작은 방의 나를 찾아온다는 것을. The Morning StarAs I grow older, I f..
At This Age, of All Things — My Smile Is My Calling Card (2) At This Age, of All Things — My Smile Is My Calling Card (2)After this morning’s workout. The sweat stain on my shirt seemed to resemble a heart.This morning, after finishing my back workout and squats, I stepped onto the treadmill.When my second daughter told us that she had decided to run all the way to our house on her birthday, I promised that I would run with her. So yesterday, I began trai..
가을 편지 https://www.facebook.com/share/v/1FKAfH8LT5/
Mountain Journal — The Place a Cup of Coffee Led Us: Stamford Coffee Mountain Journal — The Place a Cup of Coffee Led Us: Stamford Coffee Yesterday morning, we set out before the sky had fully brightened.After a fewdays of hard work, we wanted to give ourselves a day of rest, a little gift of time to simply enjoy. We planned to walk a trail near Stamford and take in the beauty of the autumn mountains.The Catskill Mountains stretched out on either side of the road..
산골일기 - 커피 한 잔이 데려다 준 곳, Stamford Coffee 산골일기 - 커피 한 잔이 데려다 준 곳, Stamford Coffee 어제 아침, 날이 채 밝기도 전에 길을 떠났다. 지난 며칠 동안 부지런히 일한 우리에게 하루쯤은 온전히 쉬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Stamford 근처의 트레일을 걸으며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생각이었다.길 양옆으로 펼쳐진 Catskill의 산들은 저마다 황홀한 색동옷을 차려입고 있었다. 붉고 노란 나뭇잎들이 구름이 낀 하늘 아래에서 빛났고, 산등성이마다 서로 다른 빛깔의 물결이 일렁였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아름다웠다. 자연이 내어주는 눈의 호사를 마음껏 누리다 보니 어느새 Stamford Coffee 앞에 도착해 있었다.아직 문을 열기 전이었다.이곳을 처음 찾았던 것은 꼭 일 년 전, 바로 이맘때였다. 에스터와 존 부부의 산..
아침산책 - 집 한 바퀴 돌기 아침산책 — 집 한 바퀴 돌기오늘 아침은 집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산책을 대신했다.잔디는 더 자라기를 멈추었다. 올해의 몫을 다했다는 듯 잔디를 깎는 빅 제프가 올해의 청구서를 건네주었다.뜰의 꽃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멀리 산의 단풍은 아직도 요란하다. 그러나 집 둘레의 나무들은 붉은빛을 대부분 내려놓고 노란 잎 몇 장으로 가을의 끝을 버티고 있다.뜰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눈에 띄는 것은 기세가 꺾인 쑥부쟁이들뿐. 한때의 보랏빛 무리도 이제는 패잔병처럼 드문드문 서 있다.어제부터 시작한 연못 둘레의 산책로를 걸어본다.수면 위에는 낙엽들이 떠다니고 나무들은 쉼 없이 마지막 잎들을 내려놓는다.여름 내내 풀숲에 묻혀 있던 연못,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에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무성한 풀들이 ..
Mountain Journal — Planting Garlic Mountain Journal — Planting GarlicYesterday, we planted garlic.Before the sun dipped behind the western hills, we planted the garlic in the highest furrow of the vegetable garden we had cleared about a month ago.The garlic was given to us by Father Kim, who farms, and Esther, a neighbor in our mountain village. Esther had prepared the garlic especially as a Christmas gift for us. Her thoughtfuln..
산골일기 - 마늘 심기 산골일기 — 마늘 심기어제는 마늘을 심었다.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전에, 한 달쯤 전 개간해 놓은 텃밭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이랑에 마늘을 심었다.농사를 짓는 김 신부님이 주신 마늘과 산골 마을 이웃 에스터가 준 마늘이었다. 특별히 에스터는 우리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늘을 준비해 두었다. 주인도 없는 빈집에 찾아가 미리 가져다 놓았을 만큼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했다.마늘을 까 보니 모두 육쪽마늘이었다. 그중 9 할이 넘는 것이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우량종이었다. 마늘 껍질을 벗기는 동안 흐뭇함이 샘물처럼 마음속에서 솟아났다. 아직 땅에 심지도 않은 마늘을 보며 벌써 수확을 그리는 마음, 어쩌면 그것은 기대라는 이름의 기쁨이었을 것이다.아내는 음식물 찌꺼기로 만든 퇴비에 원예용 흙과 밭의 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