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ood Morning Rockaway (159)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의 첫날, 축복 같은 아침 5월의 첫날, 축복 같은 아침5월의 첫날,바닷가로 나갔다.바다는 스무 발짝도 넘게 멀리 달아난 것 같았다.앞머리를 자르고 난 뒤 훤해진 이마처럼. 5월 같이 잔잔한 바람이 불었다.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바다와 나와 하늘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합체가 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5월의 아침.5월을 오늘 아침 햇살처럼 충분하게 맞으며 시작한다. The First Morning of May, a Blessing On the first day of May,I walked down to the sea.The tide had slipped away, as if it had fled twenty steps or more—like a forehead laid bare, newly revealed after a .. 색을 포기한 호색한 - "Let go of color and turn to black-and-white" 색을 포기한 호색한 내가 사진을 찍을 때 무의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건 색깔이다.색깔이 주는 감흥은 매우 직설적이며 찰나적이다.그러니 아침저녁으로 펼쳐지는 하늘의 빛깔은 카레라를 든 내 손가락이 셔터를 자동 화기를 발사하는 것처럼 분주하게 만든다.그런데 보통 그 색이 주는 황홀감은 그때뿐,두고 보면 그 농도가 옅어진다. 그래서 아주 자주 "내 사진에서 색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하는 회의에 빠지곤 한다.그래서 빛의 농담만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무던히도 마음을 다잡지만예수를 세 번이나 배반한 베드로처럼 나의 결심은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진다.색이 내게 던지는 추파에나의 마음은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얇은 유리그릇처럼 쉽사리 깨져 버리고 만다. 오늘 아침은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해가 뜨는.. 오늘 아침, Rockaway Running Group 오늘 아침, Rockaway Running Group어제는 아침 산책을 하고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갈 무렵 달리기를 했다.8 마일을 뛰었고 3 마일 정도를 걸었다.3 만 5천 걸음을 걸었다. 한 달 동안 감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처음으로 조금 무리를 해서 운동을 한 것이다.집에 돌아오니 다리에 피로감이 몰려왔다.7층에 있는 우리 집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그것도 한 번에 두 층계씩을 올랐다. 잠자리에 드니 언제 잠이 들었는지 깊은 잠 속에 빠졌다.눈을 떠 보니 새벽 두 시쯤 되었다.그 이후엔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다. 다섯 시 반이 되니 벌써 하늘은 붉게 물이 든 채로 밝아오고 있었다.오늘은 달리기가 있는 날이어서 잠시 망설여야 했다.카메라를 들고서 달리기 하기에는 좀 무리가 되었지만아름.. 순결한 아침, 아름다운 만남 순결한 아침,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하늘이 바다가, 그리고 떠오르는 아침해가 그랬다.아침해가 떠오를 즈음 바닷가에서어떤 커플이 결혼식을 하는 것을 보았다. 아무런 장식도, 음악도 없었지만세상 그 어떤 결혼식보다 아름다웠다.밝아오는 하늘빛, 파도가 연주하는 음악이두 사람을 축복해 주는 것 같았다. 순결한 아침에 두 사람이 부부로 태어나는 순간두둥실 해가 떠 올랐다. 오늘부터,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두 사람이 맞이할 아침이 아름답길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A Pure Morning, A Beautiful EncounterIt was a beautiful morning.The sky, the sea,and the rising sun all whispered of beauty.. Beautiful Morning, Beautiful People Beautiful Morning, Beautiful People 어제부터 아내는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원래 아내의 성향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하기를 좋아하는데동네 친구 Linda의 부추김을 받아 그 성향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아내를 그토록 들뜨게 한 내용인즉슨 오늘 아침 5 시 반 경에그믐달 위에 토성과 금성이 위치해서마치 스마일 페이스 닮은 형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었다.그러면서 반드시 그 광경을 목도하고야 말겠다는 전의를 어제 오후부터 불태웠다. 아침 다섯 시.아내의 명령이 떨어졌다."옥상에 올라가 달이 떴는지 확인하고 오세요."득달같이 옥상으로 올라가 달의 행방을 찾아보니바다 위 어둔 하늘에 그믐달이 눈썹처럼 걸려 있었다.그리고 좀 많이 떨어진 위쪽에 밝게 빛나는 별.. 봄바다 봄바다 해가 뜨고 날이 밝아오는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겨울엔 날이 천천히 밝더니 해가 뜨려나 하고 다시 보면 어느새 해가 수평선 위로 얼굴을 내민다. 이젠 추위도 어디론가 가버린 것 같다. 마시멜로우 같은 아침 마시멜로우 같은 아침옅은 해무가 끼었다.바람도 거의 없어서 오히려 따뜻하다는 기분이 들었다.아, 봄.바다에도 봄이 오나 보다.해무 때문에 풍광이 마시멜로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카메라 렌즈에 difuser 필터를 낀 것 같다.말랑말랑,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한 폭의 파스텔 그림이 눈 앞에 펼쳐졌다. 오늘 아침은 베일을 얼굴 아래까지 내린 신부 같다.A Morning Like Marshmallows A light sea fog had settled in.With almost no wind, it actually felt warm.Ah, spring.It seems that spring is coming to the sea as well.Because of the mist, the scenery felt l.. 흐린 아침- 하늘도 순간순간 바뀐다 흐린 아침 - 하늘도 순간순간 바뀐다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의 70-89%를 먹장구름이 덮고 있었다.아침 다섯 시 반,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오늘은 손자 Juno와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아침 시간을 택해 산책을 나간 것이었다.온도가 그리 낮은 것은 아니나 바람이 불어 목덜미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졌다. 바람의 속도 때문인지 구름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해가 뜨는 각도와 바람의 속도에 따르는 구름의 이합집산 때문에경치가 매초마다 바뀌었다. 희미한 일출이 감지되었다.그러더니 일순간 구름이 뿕게 물들기 시작했다.그렇게 2-3 분이 지났을까, 하늘은 다시 어둡게 변신을 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오늘 아침,.사진이 없었다면 그런 하늘이 과연 있었을까 하고나 자신도 믿을 수 없었던 광경을 만났다. A ..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