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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ood Morning Rock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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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여명의 눈동자
아침산책 - After Winter Storm 아침산책 - After Winter Storm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렸다.지상에 닿으면서 녹더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이기 시작했다.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눈 때문에 정화되어서인지 투명하게 맑았다.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며 눈을 밟으며 아침 산책을 했다. 108 스트릿에 있는 Claudette에서커피를 마셨다, 아내와 함께. 장모님이 세상에 안 계시니오늘은 아내가 내 차지가 되었다. 집에 돌아오니 이름을 모르는 다육이가 흐뭇하고 넉넉하게 꽃을 피웠다.그리고 다육이 꽃 뒤에 몰래 숨어서 활짝 핀 명자꽃을 아내가 찾아내었다.흰 눈이 보이는 창문을 지나투명한 햇살이 꽃 위에 아낌없이 쏟아져 내렸다. 오늘은 큰 딸 소영(Agnes)이가 태어난 날.맑고 밝고 흰 눈과 같은 의미를 가진 큰 딸의 이름처럼아름다운 아..
아침산책 - Joseph P. Addabbo Memorial Bridge 아침산책 - Joseph P. Addabbo Memorial Bridge할머니 장례를 위해 다니러 온 막내 아들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오면서 만난 풍경.철새들의 지저귐이 귀를 간질이다.
아침산책 - 여전히 아침은 오고 아침산책 - 여전히 아침은 오고 어제 장모님 장례식을 마쳤다.늘 그러하듯 해가 지고 밤이 왔다.머리를 베개에 대고 잠을 들었다.아침에 일어나 블라인드를 올리고 보니구름 사이로 해의 붉은빛이 번지고 있었다.아내와 바닷가를 걸었다.밤 새 비가 내렸나 보다.구름이 잔뜩 끼었어도,장모님이 세상을 떠나셨어도여전히 아침은 아름답게 우리에게 찾아왔다. 어디선가 날아온 비행기 한 대가 지상에 착륙하기 위해  아침 노을 속을 날고 있었다. Morning Walk - The Morning Still ComesYesterday, we laid my mother-in-law to rest.As always, the sun set, and the night came.I laid my head on the pillow and d..
아침산책 01/13/25 아침산책 01/13/25그리 춥지 않은 겨울 아침.바닷가 아침 산책.92 스트릿까지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아침산책 01/12/25 아침산책 01/12/25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그 위에 맞닿아 있는 하늘의 빛이 아주 고운 아침을 맞았습니다.바람의 기세도 그다지 드센 것 같지 않아서 산책길에 나섰습니다.영하와 영상이 마주하는 곳에 온도가 머물고 있었습니다.춥다면 추운 날씨였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섰습니다.아무래도 바닷가는 내륙보다는 더 추운 것 같습니다.손가락이 시렸습니다. 그래도 투명한 공기, 맑은 하늘 때문에밝아오는 날씨와 더불어 내 마음에도 투명한 빛이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해변 깊이 밀려 왔다가 미처 바다로 귀환하지 못한 바닷물이 냇물을 이루기도 하고 모래섬을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어린아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바다가 장난을 치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윽고 해가 솟았습니다.오늘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는순결한..
Literally a dawn without a single cloud in th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