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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Walk Met Skate Boarders
Good Morning Rockaway (05/13/24)
Vega House의 봄과 물망초(Forget -Me-Not) Vega House의 봄과 물망초함께 살면서 내 아내는 별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그럼에도 욕심을 넘어 조금 탐욕스러운 면이 있는데식물과 꽃이 그 대상이다. 자기 눈길과 손길이 미치는 곳에자기가 애정하는 꽃과 식물을 두고시도 때도 없이 사랑을 나눈다. 캐츠킬에 주말 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에스터로부터 그곳에 물망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접한 아내는호시탐탐 방문할 기회를 엿보다가오늘, 어머니 날을 베가 하우스 방문을 하는 D-Day로 잡았다. 얼마 전에 아이들에게 대접을 받을 기회도 마다하고앞으로는 우리 집에서는 "어머니 날은 없다."라는 선언을아내는 기어코 하고 말았다.어머니 날 대신에 그날을 '아내의 날'로 기념을 할 것이라고일방적인 가족 법령을 선포한 것이다. 우리 집은 아내가 3권 장악을 하고 있다.입법,..
달콤한 인생 3 - 둘째 딸 Stella의 5Km 달리기 달콤한 인생 3 - 둘째 딸 Stella의 5Km 달리기 지난 토요일은 아름다운 5월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아름다운 날이었다.둘째 지영이는 Rockaway에서 열리는 5KM 달리기 대회에 신청을 했다.목적은 자기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나중에 들었다.여덟 시부터 시작되는 경기에 참가하는 지영이를 응원하기 휘해아내와 나는 집을 나서 94 스트릿으로 행했다. 지영이는 최선의 컨디션을 위해 미리 와서 2 마일을 뛴 다음 본 경기에 임할 거라고 했다.7 시 45 분에 웜업을 마친 지영이가 모습을 나타냈다.아주 건강한 미소와 함께. 지영이는 5KM 경주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전체는 3 등, 여자들 중에는 1등을 해서 메달을 받았다.공식 기록은 22 분 40초 정도였는데결승점을 잘못 알고 조금 더 갔..
Good Morning Rockaway (05/08/24) Good Morning Rockaway (05/08/24)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어제 남해근 시몬 신부님을 뵈었다. 마흔두 살에 시작해서 10 년 조금 넘게 뉴욕 가톨릭 방송을 했었는데남신부님이 그때 방송 지도신부이셨다. 처음에는 브롱스에 있는 한인 천주교회의 회의실에서 방송 녹음을 했는데전철이 지나가거나, 사제관의 진돗개가 짖으면 녹음을 중단하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마땅한 방속국이나 스튜디오도 없었던 시절이어서남신부님이 주임으로 계셨던 브롱스 성당을 녹음실로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가끔씩 신자들도 복사나 다른 업무 때문에녹음 도중에 회의실 출입을 해서 NG가 나기도 했던 추억도 있다. 신부님의 열정으로 뉴욕 가톨릭 방송은점차 질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 나는 중간에 일과 방송을 함께 할 수 없어서방송일을 그만두었다.그 뒤로 몇 차례 신부님을 뵙긴 했으나그..
Surfers on Rockaway Beach Surfers on Rockaway Beach아침에 3 마일을 달리고 돌아오는 길에바다를 보니 서핑하는 사람들이물속에 잠겨 있었다.마침 서핑을 하러 가는 청년에게 물었다. "오늘 서핑하기 좋은 날인가요?"그렇다는 대답과 함께 "열두 시까지는 파도타기가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 아내가 만든 쑥개떡과 함께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고서둘러 92 스트릿까지 걸음을 서둘렀다. 날을 화창하고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서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달리기 하기에 완벽한 날씨였던 것처럼---- 사람들은 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경행이 있다.날씨 참 좋다라고 말하면서도우산장사에게는 그리 좋지 않을 것 같을 것도 라는 생각을 했다.
Good Morning Rockaway (05/06/24) -안개 어제부터 안개.수평선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다.경계가 사라진 화엄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