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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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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의 리가(Riga) -다리를 건너며 라트비아의 리가(Riga) - 다리를 건너며 리투아니아의 십자가의 언덕을 출발해서우리가 라트비아의 리가에 도착한 것은 늦은 오후였다.'늦은 오후'라고 한 것은 정확한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지리적으로 러시아에 가까운 곳에 라트비아가 있어서북유럽의 여름 오후는 밤 열한 시가 지나서도 계속되기 때문이다.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리가에는 비가 많이 내렸던 모양이다.호텔을 나와 완전히 물러가지 않고 슬금슬금 비가 떨어지는  거리로 나섰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old city의 건너편에 있었다.다우가바 강은 슨 운명인지 구도시와 신도시를 가르며 흐르고 있는데호텔에서 나와 2-3 분 걸으면 다리가 있어서그 다리를 통하면 쉽게 구도시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본 다리는 아름다웠다. 그 다리를 건너 1..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 가는 길에 - 십자가의 언덕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 가는 길에 - 십자가의 언덕 십자가 언덕은 리투아니아 북부 샤울랴이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교회 순례지입니다. 이 언덕은 수 세기에 걸친 리투아니아의 로마 가톨릭교회 역사를 대표하는 곳으로 여겨집니다. 십자가 외에도 예수의 수난상, 리투아니아의 영웅 조각, 성모 마리아 조각상, 묵주 등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순례자들에 의해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희망, 평화, 사랑, 희생자를 위한 곳으로 여겨지며, 약 5만에서 10만 개의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릅니다)1993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카우나스를 떠나십자가의 언덕을 찾은 것은 정오 가까운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너른 풀밭 사이를 구름처..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 가는 길 - 카우나스(Kaunas)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 가는 길 - 카우나스(Kaunas)리투아니아에서 이틀 밤을 자고우리는 라트비아로 이동을 했다.라트아비아로 가는 도중에 두 곳을 들렸는데그중 한 곳이 카우나스였다.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의 도시 중하나인데방문 전이나 후나 아는 바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매일반이다. 아마도 우리의 여행 스타일이여행하는 곳의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거나 공부하려는 것이 아니고그저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니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기 때문인데여행을 다녀와서도 여행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실례를 자주 범한다.그래도 외우려고 노력했던 도시가 카우나스였는데암소(cow)가 사우나(sauna)를 한다는 연상으로 도시 이름을 외웠는데용케도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을 한다. 여행 도중 만났던 사람, 그곳의 향기나 색깔 같은 것..
양귀비 꽃 발틱 3 국을 여행하면서내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 중 하나가양귀비 꽃이다.흐드러지게 피는 것도 아니고띄엄띄엄 피어 있음에도자연 풍경의 9할을 양귀비 꽃이 점령하고 있는 것 같다.적어도 내 눈에는.주유를 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마주친 양귀비 꽃.
내미는 손, 잡아주는 손 내미는 손, 잡아주는 손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니우스에 머물면서차로 한 시간쯤 걸리는 곳에 는 곳을 다녀왔다.우리가 발트해 3국 여행을 간다고 하니우리 옆집 사는 Ella가 그곳을 추천해서 이루어진 짧은 여행이었다. 트라카이는 빌니우스에서 한 시간가량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목적지에 가까이 가자 한적하던 도로가 차량들로 복작거리기 시작했다.호수가 아기자기하게 굽이굽이 이어지고호수 가운데 다리로 건너가 닿는 곳에 육지가 있는데거기에 아름다운 성이 있는 그림 같은 곳이었다. 관광객들은 주로 성을 방문하고배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이곳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아마도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는 여름 물놀이 장소로 각광을 받는 것으로 짐작되었다. 주차를 하고 성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