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610)
다시 그 자리에- Big Meadow 다시 그 자리에- Big MeadowBig Meadows, Shenandoah National Park (Virginia, USA)Big Meadows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중앙부에 위치한 넓은 고원 초지로, Skyline Drive의 51마일 지점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장소예요.🌤️ 주요 특징야생화와 나비 천국: 봄과 여름에는 들꽃이 만발하고,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벌들이 날아다니는 자연의 정원 같은 곳이에요.야생동물 관찰: 사슴, 여우, 흑곰 등을 자주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밤하늘 별 관측 명소: 인공불빛이 거의 없어 별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해요. 천문 동호회들이 모이기도 하죠.🥾 하이킹 명소Big Mea..
North Carolina의 North Carolina의 유채꽃 North carolina 어디쯤이었을 것이다.봄맞이 여행을 조지아 주까지 갔다가 어디론가 이동할 때였다.보슬비가 내렸다.어두운 시골길을 달릴 때 갑자기 눈이 훤해졌다.유채꽃이 낮은 언덕을 채우고 있었다. 무명이 유명이 되는 순간,  "아" 하고 내 입에서 낮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얼마 동안 더 가다가 방향을 돌려 유채꽃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나는 왜 유채꽃을 좋아하는 걸까?"긴 시간 이것으로 화두를 삼았지만 무명은 깊어만 갔다. 유채 밭 언저리에서 내 마음은 엷은 노랑과 초록물이 들었다. 유채꽃이 곧 부처다!   Canola Flowers of North CarolinaIt must have been somewhere in North Carolina.We were ..
2년 전 LA 여행 -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2년 전 LA 여행 -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때내가 지루함을 지우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사진을 찍는 일이다. 비행기의 항로를 잘 알지 못하지만가끔씩 블라인드를 올리고 지상을 내려다 보면우연히 아름다운 광경과 만날 기회가 생긴다.일부러 찍을래야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비행기의 2중 유리창을 통해서 찍는 사진이라 많이 왜곡되고사진의 질도 별로 좋지 않지만한동안 집중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사진을 찍는 일은나름 비행기 안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묘책이 된다.
2년 전 LA 여행-***'The Last Book Store 2년 전 LA 여행-'The La'st Book Store' 2년 전 2 월에 아내와 나는 LA를 다녀왔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그냥 다녀왔다..굳이 구차한 이유를 달자면 비행기를 타고 '바람 쐬러'여섯 시간 가까이 걸리는 미국의 서쪽 끝까지 간 것이다.여유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고 배 부른 소리처럼 들릴 것이고그것은 일정 부분, 아니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런데 미국의 동쪽 해안에 사는 우리(아니 나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에게는 이상하게도 같은 미국에 있는 LA보다는 유럽이 심정적으로 더 가깝게  느껴진다.그리고 같은 지리적 경계 안에 있는 LA는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만만함 때문인지우리의 여행의 목적지는 번번이 유럽 쪽으로 결정되곤 했다. 아마도 뉴욕 사람들이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가지..
만추의 Brooklyn Botanic Garden 만추의 Brooklyn Botanic Garden어제 브루클린 식물원을 찾았다.아침에 성당 가는 길에 우리 동네 도서관 앞에 있는벚나무 두 그루에 단풍이 아주 진하게 들어 있었다. 며칠 전에 아내가 어디서 들었는지"단풍은 벚나무 단풍이 최고"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났다.내가 그 말을 기억에서 끄집어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미사를 마치고 Brooklyn Botanic Garden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브루클린 식물원에는 여러 종류의 벚나무가 있으니아주 단풍빛에 푹 빠져 있다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11월 첫 주에 그곳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아직 깊은 가을을 느낄 수 없었다.마치 가을의 맛이 겉절이 김치를 먹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어제는 젓갈 맛이 깊게 밴,아주 잘 익은 뒤 묵..
Badlands ***Badlands South Dakota에 있는 Badlands 국립공원에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Rushmore 산을 출발해서Badlands 국립공원 근처의 숙소까지 가는 길에 해가 졌는데해가 지고 난 뒤부터 운전하는 일이 그렇게 힘이 들 수 없었다. 가로등이 하나도 없는데 지나다니는 차도 거의 없었다.끝이 없이 계속되는 길을 가는 듯한 불안감이 온몸을 깜 쌌다. 숙소에 도착해서 잠을 자는데얼마나 바람이 부는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 눈곱을 떼는지 마는지서둘러 Badlands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Badlands의 입구가 있었다.굽이굽이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다 보니차글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나타났다.아침을 맞으러 온 ..
성 소피아 성당 성 소피아 성당 성 소피아 성당은 이번 터피와 그리스 여행 중 보고 싶었던 장소 중 하나이다.실제로 보니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압도 당했다.짧은 시간 한 바퀴 돌아보는 걸로 관람을 마치니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성 소피아 성당(아야 소피아, Hagia Sophia)은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로,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 시대의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입니다. 아야 소피아는 537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건축적 걸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성 소피아 성당의 역사성당 시기 (537년 - 1453년): 처음에는 그리스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사용되었으며, 1000년 가까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은 동로마 황제의 즉위식이 열리..
그랜드 바자르 *그랜드 바자르나는 쇼핑 다니는 일을 고문에 가까울 정도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다.이스탄불 시내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에 우리 순례단의 버스가 멈추어 섰을 때머리가 조금씩 아파지기 시작했다.이국의 역사적이고 유명한 시장에 대한 호기심이 전혀 없는 것 은 아니었으나꼭 필요한 물건이 없는 한, 시장을 어슬렁거리는 것은 나로서는 시간 낭비라는 고정관념이 곧바로 고개를 쳐들었다. 시장 안의 메인 로드를 따라 한걸음에 밖으로 나왔다.금은방의 번쩍이는 귀금속이 눈에 들어오기는 했으나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길가의 흔한 돌멩이 같았다.말린 과일이나 스파이스 같은 상품의 화려한 진열대레 눈을 잠깐씩 눈을 팔긴 했으나마음까지 빼앗기지는 않았다. 오히려 시장 문 근처의 모스크에 관심이 모아졌다.일부러 신을 벗고 모스크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