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56) 썸네일형 리스트형 Piermont에서 보낸 하루 - 아내와 Piermont에서 보낸 하루 - 아내와 새벽에는 사진을 찍으러 Pier의 갈대숲에서 시간을 보냈다. 해가 뜨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색에 홀딱 빠져 넋을 잃었다. 색이 주는 황홀감에 빠져 있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아내의 친구 부부와 한 아침 약속이 생각났다. 난 구경거리만 생기면 많은 .. 국밥 한 그릇 국밥 한 그릇 지난 주 이인복 마리아 교수의 강의가 본당 빈첸시오회 주최로 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자선은 바로 주님께 드리는 사랑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신학자 칼 라너의 말을 인용하는 대목에서 문득 오래된 기억 하나가 .. Piermont에서 보낸 하루 - 새벽 Piermont에서 보낸 하루 - 새벽 일요일 아침에는 보통 축구를 한다.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웬만하면 빠지지 않고 축구를 한다. 그런데 눈이 녹질 않아서 부득이 두 주를 걸러야 했다. 아내는 이때다 하고 친구 부부와 아침 약속을 잡아 놓았다. 축구를 하지 않으면 사진.. 삶의 여유 삶의 여유 혹시 workaholic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말 그대로 일 중독자라는 말이죠. 저도 이 부류의 한 사람입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식사후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생각하느라 밥도 허겁지겁 먹습니다. 머릿속이 온통 일 일 뿐입니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사람은 정작 뒷.. 잔치는 끝났다. 잔치는 끝났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운동보다도 운동가를 술보다도 술마시는 분위기를 더 좋아했다는 걸 그리고 외로울 땐 동지여!로 시작하는 투쟁가가 아니라 낮은 목소리로 사랑노래를 즐겼다는 걸 그러나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잔치는 끝났다 술 떨어지고, 사람들은 하나.. 오늘 아침 오늘 아침 화씨 12도. 추운 날씨다. 이 곳 뉴저지엔 지난 주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질 않았다. 날씨까지 추우니 축구를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못 먹어도 고우. 눈이 아니라 얼음 위에서 축구를 했다. 눈이 꺼지면서 얼음 같은 눈이 발목과 종아리에 부딪칠 때 둔한 통증이 왔다.. 눈, 길------ (2014, 2 03) 눈, 길------ (2014, 2 03) 밤 사이 눈이 내렸다. 다섯 시 반, 집을 나서니 차 위엔 젖은 눈이 벌써 1 인치 가량 쌓였다. 우리 동네의 눈길을 지나간 흔적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늘 새벽 첫 눈 길을 지난 것이다. 어릴 적, 일찍 일어나 아무도 밟지 않은 눈 길을 처음으로 밟는 일은 얼마나 흥분스.. 두 장의 크리스 마스 카드 두 장의 크리스 마스 카드 그러고 보니 카드의 숫자가 확 줄었다. 이메일을 통해서 인사를 주고 받으니 새삼 카드를 보내고 받는 것이 좀 머쓱한 것도 그 한 이유일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도 카카오 톡인가 하는 걸로 실시간 대화가 오고 가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보내야 하는, 손으로 쓰는..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2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