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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C와 비타민C 저는 1월에 2주일 예정으로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도 뵙고 친구들과 그리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다녀오신 분 들은 아시겠지만 미국과 한국 사이의 시간 차이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짧은 기간 ..
귀선 제주도에 갔을 때 찍은 사진. 주상절리라는 곳 마침 배 한 척이 육지로 돌아오고 있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허리 아픈 바다에서의 노동을 끝내고돌아오는 시간 햇살도 축복이라도 하듯 그렇게 엄숙하게 바다를, 그리고 배를 비추고 있었다. 저물 무렵의 햇살은 거룩하다고 말할 수..
2012년 3월 2일 오전 12:12 어제 하루 종일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까지 내린다. 그리 세차지 않게 피아노의 강도로 그러나 느리고 긴 라르고의 템포로 비가 내린다. 오늘 아침은 '꿈'이라는 제목의 첼로와 기타의 duet을 들으며 죽음을 생각한다. 나로부터 죽음은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인지. 지금 죽음에 대해 가장 두..
안개처럼 희미한 영화 '파주'를 보고 마음 놓고 한 시간이 넘도록 앉아서 영화를 볼 짜투리 시간을 찾기 힘들다. 문학이나 음악, 영화 같은 것이, 특히 집중이 필요한 일에는 누군가와 같이 하지 못하기에 한국영화를 혼자 본다는 건 참으로 큰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방송일을 그만 두고는 좀 여유가 생겨서 미루어두..
헤이리-황인용의 Camerata Hall 헤이리-황인용의 Camerata Hall 임진각은 처음 우리의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신부님이 길을 헤메는 바람에 돌아오지 않는 다리 중간까지, 그리고 임진각에 발을 디딘 것이지요. 길을 잃어 호강을 했습니다. '헤이리' 무슨 뜻이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모르겠습니다. 각설하..
임진각-아픈 상처 그러나 희망 임진각-아픈 상처 그러나 희망 우연찮게 '임진각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살 때에도 너무나 멀게 느껴져 다녀올 꿈도 꾸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아는 신부님 얼굴 잠깐 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다음 목적지인 출판단지 태워다주겠다고 하셔서 그 제의를 넙죽 받았습니다. 바쁜 신부님인 줄 ..
양귀비
노을질 무렵의 사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