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목련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자목련의 눈이 눈을 뜨려 한다. 태양은 이미 눈을 뜨고-------- -새 해 첫날, 우리집 뜰의 자목련- 혼돈 마음을 찍는 사진사 마음을 찍는 사진사 사진을 찍은지도 5년 쯤 되어 간다. 무턱대고 찍던 사진까지 치면 20년은 되겠지만 조금은 생각을 하고 찍기 시작한 것이 한 오년 되었다는 말이다. 물론 지금도 내공이 빈약해서 별로 신통할 것은 없다. 그래도 가끔은 나의 마음의 눈이 사람들의 따뜻함이나 사랑 같은..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큰 딸 이야기 큰 딸 소영이는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재주가 많아서 학교공부는 물론이려니와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등 가르치는 악기마다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어요. 그러니 부모로서 욕심이 날 수밖에요. 그 아이가 세 살때 학교에 찾아가서 입학 여부를 알아보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고등.. 파리여행 - 몽 마르트의 밤, 저녁식사 파리에서의 첫 밤. 마침 주일이라서 Sacre Coeur 에서 오후 6시 미사를 드렸습니다. 밤 새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파리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을 걸었더니 미사 시작하면서 졸음이 몰려온 건 지극히 당연한 일. 불교에선 이를 '수마'라고 한다지요. 저항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엄습해오는.. 사진 2 봄에 쓰는 편지 봄에 쓰는 편지(2012.03) 영락없이 봄이네요.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키 작은 꽃들이 눈을 비비며 조심스레 땅 위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네요. 저희 집 뜰에도 ‘snowdrop’이라는 꽃이 몇 군데 나누어서 무리를 져서 피어있습니다. 눈 속에서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2주 전 내렸던 폭설 위로 고개를 내밀더니 이젠 제법 소담스레 피어있습니다. 짙은 초록 잎 사이로 하얀 꽃잎이 종처럼 달려 있고 그 하얀 꽃 잎엔 초록 색의 하트 무늬가 있는 꽃입니다. 아내가가르쳐 주어서 일부러 땅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그 꽃들과 눈을 맞추었습니다. 청초하다는 표현이 참 어울리는 꽃입니다. 참 신기하더군요. 한 겨울 언 땅 속에 죽은 듯이 숨어 있다가 하얀 미소로 이 봄에 다시.. 사진 1 이전 1 ··· 398 399 400 401 402 403 404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