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마음, 아들 마음 꽃나무 아래에서 아들의 사진을 찍으려는 엄마. 그런데 아들 녀석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엄마에게서 멀어지려고만 한다. 애타는 엄마의 마음. 겨우 한 장을 찍은 모양이다. 예쁘게 찍어서 봄날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자꾸만 멀어지려는 아들의 마.. 빛을 나누며 Mission Basilica San Diego de Alcala에서 찍은 사진 누군가가 “주님은 부활의 약속을 책들 속에만 쓰신 것이 아니라 봄날의 잎사귀들마다에도 쓰셨다”고 했다는데 부활절은 어김없이 나뭇가지에 연녹색,혹은 불그스름한 나무꽃들을 여드름처럼 툭툭 틔워냅니다. 우리집 뜰 어느 구석쟁이에도 .. Virginia Beach, 민기를 만나러 가는 길 어제는 부활절. 토요일 저녁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뉴저지 집으로 갔다. 우리 동네 Our Lady of Victory성당에서 부활성야 미사를 마치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다. 알람을 오전 2시 30분에 맞추었다.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준비를 마치고 차에 올라 출발한 시간이 오전 3시. 막내 민기를 만나.. 4월에 대학 초년 시절에 동서양의 시를 외우고 다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마냥 풋풋하고 싱싱하던 그 시절엔 그 시들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 속에 물이 스펀지에 스미듯 그렇게 스며들었지요. 지금도 꽤 많은 시를 외우고 있는데, 순전히 젊은 시절의 기억력과 감성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Brooklyn Botanic Garden의 봄풍경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겨울이 다 간 자리에 봄이 찾아 들었습니다. 꽃구경 나오신 노부부에게도 봄은 평등하게 찾아왔습니다. 세월이 앉은 머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 지 궁금합니다. 호기심과 기대가 뒤섞였습니다. 그런 설레임이 있는 한.. 우리 집 뜰에 찾아온 봄 수선화. 한 녀석은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카에라를 들이대니 고개를 돌립니다. 나무에도 꽃이 핍니다. 발그스름하게 꽃이 피고 나서야 푸른 잎이 돋아납니다. 여드름 같이 빨간 나무꽃. 자목련 겨우내 눈 속에 생명을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다시 눈을 뜨는 생명의 신비. Dogwood. 상아색.. 봄나들이 바야흐로 봄이다. 어제 봄방학을 맞아 큰 아들 준기가 왔다. 지영이가 맨하탄에서 픽업해서 부르클린으로 데리고 왔다. 오후 세 시 30 분쯤. 아내와 나, 지영이와 준기 이렇게 넷이 향한 곳은 윌리암스버그. 동쪽 허드슨강(East River) 건너로 맨하탄이 보이는 곳이다. 날씨는 까끗하다 못해 .. 이전 1 ··· 393 394 395 396 397 398 399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