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zania 일기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Tanzania 일기 - 여행준비,예방주사 Tanzania 일기 - 여행준비,예방주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표현할 때 흔히 5대양 6대주라고 한다. 세계의 6대주 중에서 작년까까지도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의 땅은 밞아보질 못했다. 그런데 올해 2월 초에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를 다녀오기 전까지는 심정적으로 아프리카는 내게서 가장 먼 대륙이었다. 그런데 작년 2월쯤이었던가, 셋째 딸 부부와 식사를 하던 중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식탁 위에 올라왔다. 올해로 결혼 4주년을 맞은 셋째 부부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도 입지 않은 평상복 차림으로 맨해튼의 어느 관공서(뉴욕 주청사로 기억한다)에서 행적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증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내와 내가 셋째 딸 부부의 결혼 절차에 함께 했다. 위의 두 딸 결혼 리셉션.. Tanzania 일기 - 나의 영토는 어디에 Tanzania 일기 - 나의 영토는 어디에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심리적인 면뿐 아니라 몸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젊은 시절에는 저녁에 커피를 마시고도 잠을 잘 잤는데 이제는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그날 밤은 잠이 주는 행복을 박탈당해야 한다. 얼굴은 물 밖에 내밀고 몸만 물속에 담근 것처럼 오후의 커피 한 잔은 내가 완전한 수면 속으로 가라앉는 걸 방해할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오후 열두 시가 지나면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기는 했으나 어쩌다 좋은 이들과 마음이 맞아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분위에 휩쓸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나면 여지없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불면이 기다리곤 한다. 그래서 커피는 오전에만 마시는 걸 원칙으로 한 것이 벌써.. Tanzania 일기-응고롱고로 풍경 Tanzania 이야기 - NGorongoro Serena Safari Lodge Tanzania 이야기 - NGorongoro Serena Safari Lodge 오늘 아침 South Serengeti를 출발해서 응고롱고로 분화구로 왔다. 아침 여섯 시에 출발해서 세렝게티와 남 세렝기티, 그리고 응고롱고로가 갈리는 세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응고롱고로 방향으로 차를 달렸다. 그런데 응고롱고로로 들어서면서 도로 사정이 확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니던 길도 흙길이 대부분이었는데 응골롱고로고 가는 도로는 돌 자갈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돌 반 흙 반인 길이었다. 게다가 어떤 구간은 경사가 심해서 똑바로 앉아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차가 뒤집어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지형이 바뀌기 시작했다. 끝없는 평원이 이어지던 것이 웅장한 산들이 주변을 둘.. Tanzania 일기 - 할 줄 아는 것, 정말 잘하는 것 Tanzania 일기 - 할 줄 아는 것, 정말 잘하는 것 오늘은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남 세렝게티 국립공원, 그리고 은고롱고로가 갈라지는 세 갈래 길에 다녀왔다. 360도 어디를 바라보아도 시야가 활짝 열리는 넓은 초지가 펼쳐져 있고 그 광활한 들판에는 온갖 동물들이 풀을 뜯으며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세갈랫길로 돌아오는 길에 사위 Dan이 운전대를 잡았다. 처음에 우리 안내원을 만났을 때 Dan이 부탁을 한 것인데 신호등이며 교차로가 없는 넓은 초지에서 운전대를 맡겨도 되겠다고 판단한 안내원이 비로소 사위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전에 South Africa로 휴가를 갔을 때 사파리 트럭을 운전해 보았다는 Dan과 딸의 말을 듣고 그의 운전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Tanzania 일기 - Impala Tanzania 일기 - Impala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다니다 보면 다른 동물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는 동물이 있는데 바로 Impala라고 하는 동물이다. 사슴 비슷하게 생겼는데 눈망울이 아주 예쁘다. 이들은 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어떤 무리는 모두 뿔이 달렸는데 수컷들이라고 한다. Impala는 수컷끼리 무리를 지어 다닌다. 머리에 뿔이 없는 Impala도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모두 암컷이거나 아직 뿔이 나지 않은 새끼들이다. 그 무리 중에 뿔이 달린 Impalark 하나 도드라지게 눈에 띈다. 바로 대장 Impala이다. 대장 Impala는 말하자면 그 무리들의 짱인 셈이다. 가장 힘센 수컷이 다른 수컷들을 제압해서 대장이 되는데 모든 암컷들을 거느리는 특권을 갖게 된다. 그런데 이 .. Tanzania 일기 - Umbrella Thorn Tanzania 일기 - 우산가시나무 (Umbrella Thorn)와 할머니의 손 셋째 딸 부부와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을 마치고 어제 오후에 뉴욕으로 돌아왔다. 2주 일정으로 다녀온 탄자니아 여행 중 하늘에서 적어도 사흘 정도의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뉴욕에서 출발해 첫 숙소인 잔지바르까지 가는데 비행기를 세 번을 타야 했다. 잔지바르의 아름다운 바닷가의 휴양지에서 사흘을 쉬고 세렝게티 공원으로 향했다. 대충 열대여섯 명이 탈 수 있는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였다. 1 시간 반이 조금 넘어서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세로네라 공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1주일가량의 사파리 여행을 시작했다. 공항에서 우리에게 사파리 여행을 안내해 줄 가이드 두 사람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세렝게티.. Tanzania 일기 -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Tanzania 일기 -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Zanzibar에서 사흘밤을 자고 오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공항은 말 그대로 시외버스 정류장 같은 규모이다. 미리 예약한 사파리 여행사의 사장과 안내인이 우릴 맞았다. 잔지바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우리를 이곳까지 데려다준 비행기는 30 명 정도의 승객이 탈 수 있는 아주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였다. 딸네 부부와 우리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그네들이 타고 온 비행기는 열두 명 정도 탈 수 있는 비행기라고 했다. 사파리 관광 지프를 타고 숙소로 오는 길에 하마도 보고 사자도 보았다. 기린과 타조, Impala 같은 동물과도 만났다. 마침 길을 건너던 표범 거북이(Leopard Turttle)도 조심스레 지나쳤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