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이야기 (261) 썸네일형 리스트형 Family Day 2 먼 발치에서이긴 하지만 아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과연 막내가 이 가운데 있기는 있는 걸까' 하는 조바심마저 들었습니다. 아비의 마음은 자식 앞에서 이렇게 여려지기도 하더군요. 조금 수척해진 모습이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10 파운드가 줄.. 민기 만나러 가던 날-Family Day 민기 만나러 가던 날-Family Day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일찍 기상했다. 새벽 네 시. 훈련병들의 체조와 구보 하는 모습을보기 위해 일찍 출발해야 했다. 호텔 로비에는 훈련병들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서성거리며 들뜬 마음들을 감추지 않았다.석달 동안 헤어졌다가 .. 민기 만나러 가던 길 2 가는 길 내내 맑은 가을이 하늘에 가득했다. 내가 지금까지 운전을 하고 가장 멀리까지 간 것이 Virginia였는데 그날은 South Carolina까지 갔다. 사실 North Carolina부터는 둘째가 운전을 했지만 그렇게 긴 시간을 차 안에 앉아 있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우리가 사는 New Jersey를 출발해서 Delaware, Maryl.. 민기 만나러 가던 날 1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South Carolina의 Parris Island에 있는 미 해병대 신병훈련소로 향했다. 다음날 있을 Family Day 와 또 금요일에 있을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미 해병대 츨신의 어떤 손님 하나는 Parris Island라는 말 대신 'Paradise Island'이라는 말로 그 곳의 혹독한 훈련을 역설적으로 표.. 이별여행 이별여행 막내 민기가 2011년 7월 11일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러니 공식적으로 아이들 다섯이 모두 집을 떠난 셈입니다. 그래서 한 주 전, 월요일에 우리 식구 모두가 민기를 보내기 위한 이별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이래야 집에서 겨우 이삼십 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Swven Lake 중 하나입..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큰 딸 이야기 큰 딸 소영이는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재주가 많아서 학교공부는 물론이려니와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등 가르치는 악기마다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어요. 그러니 부모로서 욕심이 날 수밖에요. 그 아이가 세 살때 학교에 찾아가서 입학 여부를 알아보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고등.. 2011/12/23 Montclaire, 소영이네 막내 민기의 Juilliard Pre College 졸업사진 막내 민기의 Juilliard Pre College 졸업사진 외 할아버지와 외 할머니 큰 딸 소영이와 셋째 선영이 셋째 선영이도 이 학교 출신. 대학은 Rochester에 있는 Eastman을 졸업. 나 와 아내 Sarah Chang과 함께 이전 1 ···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