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치지 못한 편지 (3) 인천 공항에 도착한 것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2일, 오후 다섯 시가 넘어서였다. 이미 어둑어둑 어둠이 깔리고 있었는지 아니면 여즉 하늘이 밝았는지 기억이 없다. 아마도 마음이 조급했던 탓이리라. 아버지를 찾아갈 때면 늘 비행기에서 파는 양주를 사곤 했다. 양주는 한 마디로 '가오'가.. 은행나무 오솔길을 걸으며 (다시 올림) 어느 해 늦가을이었습니다. 아니 초겨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오후였습니다. Brooklyn의 Botanic Garden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공원 입구를 지나면서 오른 쪽 언덕 위에 한 100 미터 쯤 될까? 작은 오솔길이 있는데 그 오솔길 양 옆으로 은행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 부치지 못한 편지 2 부치지 못한 편지 2 비행장에 도착해서 아내와 작별을 했다. 동생과 나는 오후 두 시 비행기. 아내는 아마도 밤 12시 30분 비행기로 우릴 뒤따를 것이다. 내가 인천에 도착하기 전, 아마도 얼마간 아내와 난 하늘 위에 함께 떠 있을 것이다. 긴 거리를 사이에 두고서 말이다. 거리, 공간. 살아.. 가을 나들이 가을 오후, 아들과 조카들 부치지 못한 편지 (1) "때르르릉----, 때르르릉------" 비몽사몽 간에 들려오는 소리. "저게 무슨 소리지?" 구식 자명종 소리 같기도 하고, 내 휴대 전화기 소리 같기도 한 소리의 출처를 잠 속에서는 정리 못한 채, 눈을 뜨고 거실로 나왔다. '아,맞다, 주말에 집에 갔다가 아내는 집에 남고 바로 전 날, 일요일 저녁.. 축구경기 3 축구경기 2 이전 1 ··· 378 379 380 381 382 383 384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