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탓입니다. + 주님의 평화 늦었지만 완연히 봄입니다. 봄이 와서 여기 저기 꽃들이 순서도 없이 피어납니다. 적어도 추위는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완벽하게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지난 주엔 며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집 밖으로 내어 놓은 화초 몇이 그만 얼어버렸습니다. 제라늄은 빨.. 봄날 일기 봄날 일기 어제 토요일 집에 들어오는 길은 저녁 여덟 시가 넘었는데도 서쪽 하늘이 지는 태양의 빛이 반사되어 구름 빛이 황홀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동쪽 하늘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데크에 나가 보니 하늘이 불타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봄 닐이 펼쳐질 것임을 넌지시 일러주는 .. 봄 나들이 봄 나들이 봄은 살금살금 잔 걸음으로 오는 척 하다가 방심하고 잠시 한 눈을 파는 동안 어느새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출발선에 있는 아이들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순진하게 또박또박 외치고 눈을 뜨면 아이들은 .. 봄소식 봄소식 미국에 온 지 3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난 겨울은 왜 그리 춥고 어둡던지요. 처음으로 겨울이 혹독하고 지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호주머니 안도 찬 바람만 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먹고 사는 일이 힘 겹고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봄은 너무나 더디 오고--.. 내 마음의 등대 내 마음의 등대 등대처럼 외로운 존재가 또 있을까. 등대는 모든 배들을 위해서 존재하지만 배가 등대를 위해서 존재하지는 않는다. 등대는 불을 비추며 배에게 갈 길을 알려주지만 등대가 배들의 목표나 목적지는 아니다. 배는 제각기 자기의 갈 길을 간다. 어둔 밤 고기잡이 배의 집어등.. 봄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 봄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 snow drop crocus 아주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유난히 길었던 지난 겨울은 질기게도 추웠고 어두웠다. 봄이 올 희망 같은 건 아예 품지 말라는 듯이 3월 중순이 다 된 지금까지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일, 집 앞의 화단을 둘러 보았다. 봄의.. 인생은 아름다워! - 거룩한 변모 인생은 아름다워! - 거룩한 변모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빛나는 모습으로 변하십니다. 이러한 거룩한 변화를 통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을 예견하시면서 당신이 고난을 받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알려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커다란 희망이었습.. 봄이 오는 언덕에서 - Tallman Park 봄이 오는 언덕에서 - Tallman Park 얼음장 밑으로 슬그머니 봄이 흐르고 있다. 어제부터 Day light savinig time (일명 써머타임)이 적용되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았고 날도 추운데 써머타임이라는 말이 어색했다. 운동장에 나가 보니 아직 해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고 축구 회원 열댓명이 눈 위에서..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