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넥타이 맬 줄 아세요? (1) 넥타이 맬 줄 아세요? (1) 내가 처음으로 넥타이를 맨 것은 대학교 4학년 때였다. 내가 졸업한 중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가는 첫 날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로 장만한 양복과 셔츠를 입고 거울을 보니 조금 낯설어도 그런대로 근사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넥타이를 매야 하는데 집.. 오월에 드리는 편지 + 주님의 평화 둘째의 혼배미사는 은혜롭게 잘 끝났습니다. 딸아이는 미사 중간에 울먹이기까지 하며 생각하지도 못했던 미사의 은혜를 체험한 것 같았습니다. 아주 검소하게 혼배를 치루었습니다. 처음엔 혼배예식만 하려고 하였는데 본당 신부님께서 미사로 바꾸셨습니다. 가족들과 .. 마님을 생각함 마님을 생각함 마님이란 호칭은 내가 아내를 부를 때 쓰는 애칭이다. 마님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로, 지체 높으신 부인이라는 의미가 그 하나이다. 난 당연히 마당쇠로서 마님을 잘 모셔야 할 의무가 있다. 마님이 명령하신 것은 의문부호를 달지 않고 무조건 성심을 다해야 한다... 비빔밥 예찬 비빔밥 예찬 나는 비빔밥을 좋아한다. 비빔밥을 좋아하는 경지를 넘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맛도 맛이지만 밥 위에 여러가지 나물들이 어우러져 이루어내는 다채로운 빛깔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그 위에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썩썩 비비는 동.. 어머니날, 우리집 뜰 어머니날, 우리집 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날씨가 어머니 날에 선물로 모두에게 주어졌다. 최근에 나무를 자르고 가지치기를 해서 우리집 뜰은 볼품이 없다. 그래도 벚꽃은 연분홍 야들야들한 꽃 이파리가 바람에 흩날리니 그런대로 봄의 정취가 난다. 색에 취해 벚꽃을 정신 없이 찍어.. 어머니 날 아침, Pondside Park 어머니 날 아침, Pondside Park 어머니 날 아침, 이틀 동안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치고 아주 청명한 아침이 열렸습니다. 축구장엔 아직 비가 마르지 않아 잔디가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축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동네에 있는 Pondside Park에 들렸습니다. 못가의 Hot Pink 색의 꽃이 열리는 나.. 그대 , 노란 꽃으로 피어나라 . 나의 음악 이야기 -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나의 음악 이야기 -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요즈음 내가 자주 듣는 음악을 고르라면 아마도 J.S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있을 것이다. 사실 젊은 날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좋아했던 음악 양식은 바이얼린 콘첼토였다. 독주 바이얼린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