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노르웨이 여행 (29)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르웨이 여행 - 식당 'Emma' 이야기 노르웨이 여행 - 식당 'Emma' 이야기 시간 죽이기의 한 방편으로 트롬소 시내 중심가를 어슬렁 어슬렁 걷던 우리는 마님께서 한 두달 전 쯤에 예약해 두었다는 식당 'Emma'로 돌아왔다. 돌아왔다는 말은 우리가 걷기 시작한 포인트가 바로 그 식당이었기 때문이었다. 호텔에서 나와 식당의 위치를 확인하고 우리는 무작정 트롬소를 배회했다. 'Emma'는 테이블이 여덟 개 정도 되는 아주 작고 아담한 식당이었다. 아내 말로는 사람들의 이용 후기가 아주 좋은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다. 아무리 맛이 뛰어나다고 이름난 식당의 음식이라도 그것이 양식이면 따근한 라면 한 그릇보다 더 나아본 적이 없다, 적어도 내겐. 내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그렇고 요리의 나라라고 하는 이탈리아에서도, 미각에 예민하다는 파리에서도 마..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 여기저기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 여기저기 트롬소는 인구 오만의 아주 작은 도시이다. 그러니 별로 구경거리도 없고 꼭 들려야 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곳이다. 하기야 파리에 가면 누구나 들리는 루브르 박불관에도 들어가지 않은 내가 트롬소에서 갈 곳은 딱히 없었다. 어둠이 걷히니 사위 분간은 ..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에서 둘쨋날 아침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 둘쨋날 아침 우리는 트롬소에 도착한 첫 날 바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다 쇠뿔도 단 김에 빼랐다고 노르웨이 여행의 알파요 오메가인 오로라를 보았으니 야구로 치면 첫 회에 콜드 게임승을 거둔 것이나 진배 없었다. 이미 본전을 다 뽑았으니 집으로 돌아가도..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에서 오로라를 보다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에서 오로라를 보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도 내 눈은 자연스레 차창 밖 하늘로 향했다. 하늘엔 구름 같은 것이 약한 녹색빛을 띄고 있었는데 눈 길을 운전하고 있는 택시 기사를 방해할 수 없어서 정말 오로라인지 감정을 부탁하진 못했다. 바닷가에 새로 진.. 노르웨이 여행-트롬소 도착 노르웨이 여행-트롬소 도착 오슬로에서 트롬소 행 비행기에 오르며 난 아내에게 말했다. "아니 왜 일등석으로 예약을 하지 그랬어?" 아내는 그냥 웃기만 했다. 일등석이고 비지니스고 이코노미라는 차별이 없는 아주 평준화 된 비행기였던 것이다. 칸을 굳이 나누기도 쑥스러울 정도의 규.. 노르웨이 여행 - Blue is the warmest color 노르웨이 여행 - Blue is the warmest color 오슬로에서 트롬소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오슬로는 낮이었지만 사그락 사그락 눈이 내리고 하늘은 어두웠다. 비행기가 공중으로 솟아 오르며 구름에 가린 땅 위에 눈을 뒤집어 쓴 침엽수 숲들이 흐릿하게 창 밖에 나타났다. 안경에 김이 서린 것 같이.. 노르웨이 여행 - 오슬로에서 트롬소 2 노르웨이 여행 - 오슬로에서 트롬소까지 2 공항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우리는 다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 트롬소로 향하는 출구 앞에 이르렀다. 그런데 다른 물건들은 다 나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겐 가장 중요한 카메라 가방이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내가 어찌 된 영문이냐고 .. 노르웨이 여행 - 오슬로에서 트롬소까지 1 노르웨이 여행 - 오슬로에서 트롬소까지(1) 오슬로 공항에 내리기 전 기장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탈 승객은 승무원들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뉴욕에서 출발이 지연되었으니 비행기 시간에 대기가 빠듯했기 때문이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