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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이야기

Valentine;s Day - 아내의 카드

 

Valentine's Day

 

 

 

 

 

랑하는 요한, 여보 !

 

배 하나 깎아서

혼자 먹기가 너무 힘 들었던 날--------

우리에게도

이런 시간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걸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짜장면,

짬뽕 시켜 먹으면서

국수 건져 국물 담아 건네 줄 때,

몰랐지만

어느 날, 그 한 그릇이 너무 많다는 걸--------

제과점 지나갈 때

단팥빵 하나 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에

반씩 나눠 먹는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는 걸------

느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비로소 느끼고 알게 되는

그 순간이 아주아주 오래 후에 오길 바라면서  "사랑합니다, 소중한 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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