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
미국에서 5월 두 번 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다.
어머니는 누구나 그리고 누구에서나
축하를 받는다.
성당에서 미사가 끝날 때 쯤
사제가 어머니들을 일어나라고 해서 특별 강복을 주기도 한다.
올해 우리집 어머날은 특별하다.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우리 큰 딸과 손녀 Sadie.
이렇게 모계로 쳐서
4대가 함께 모였기 때문이다.Sadie는
커다란 축복을 지니고 태어났다.
외증조 함머니의 사랑과 기도까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4대가 모여 축하를 하고
축하를 받은 우리집 어머니 날로
돌아가 보자.
이 케익은 아이들이
다육이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선물한 것이다.
다육이로 장식을 하고
다섯 아이들 이름을 깃발처럼 만들어 꽂았다.
이건 아들 둘이 보낸 꽃.
아들 둘은 이번에는 오지 않았다.
아내가 오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
버지니아와 워싱턴에 있는 아들들이 집에 다녀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전해서 대여섯 시간 걸리는 거리다.
지난 주일에 Sadie 영세 때문에 이미 다녀 갔고
다음 주 토요일에
지영이의 성당에서 혼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5월 31일에는 또 결혼 축하파티-----
이렇게 계속되는 우리집 행사로
자칫 아이들이 피곤할까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
그 대신 두 아들이 만나
좋은 시간을 가지라고 했단다.
버지니아에 있는 막내가
40분 걸리는 워싱톤 D.C에 와서 큰 아들을 만나
둘이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우린 딸 셋이 만들어 주는
아주 소박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세 딸은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
아내가 오래 전부터 꿈꾸어 왔던
4애가 함께 하는 어머니 날 피크닉을 가기 위해서이다.
장소는 Ring wood State park였다.
내년에도 이런 시간이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출발하기 전 집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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