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nza에서의 둘째 날은 그냥 동네를 산책하고
식료품 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장만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며 보냈다.
아침에 해가 뜨기 전에 발도르차를 산책했다.
발도르차(Val D'Dorcia}는 계곡과 강이라는 의미를 가진 두 단어가 합쳐진 말인데
여기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을 끝에는 발도르차를 내려다볼 수 있는 회랑 같은 길이 있다.
발도르차 사이에 난 길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서 차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흙먼지가 날린다.
석 회로 된 흙인 듯
발도르차
우리가 살던 집에서 메인 스트릿 쪽으로 가면 만나게 되는 와인 바. Pienza에서 유일하게 펑키한 곳이다.
옛날에 베이커리가 있었던 곳이나 지금은 과일과 야채를 파는 가게가 있다. 매일 사과나 자두, 딸기 같은 과일과 상추나 마늘, 파, 가지와 호박 등을 여기서 사다 먹었다. 절대로 물건을 만져서는 안 된다. 주인이 골라주는 대로 사야 한다.
피콜로미니 궁전의 안.
우리가 살던 집이 있던 광장.
동네 꼬마들과 여기서 축구를 했다.
이 광장은 사방으로 뚫려 있다.
길과 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도록 마을이 설계되었다.
영화 글레이디에터 중 막시무스의 집으로 가는 길
Pienza 성당 내부
노란 크로커스가 한 여름을 지나 11월 말까지 피어 있는데
크로커스와 똑 같이 생기긴 했는데 피어나는 시기를 보아 과연 크로코스일까 하는 의심을 하게 한다.
여기는 Pieve di Corsignano라고 하는 아주 작은 성당이다. 현재는 공사 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교황 비오 2세가 Pienza를 건설하기 전까지 이 지방은 Corsignano라고 불리었다.
비오 2 세가 영세를 받았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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