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가게 문을 열기 위해 가게 앞에 당도했는데
로또 티켓 수 십 장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누구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그야말로 부서진 꿈이다.
당첨 발표가 나기 전까지만 해도 소중했던 누군가의 꿈
누군가 버린 그 부서진 꿈은
누군가에게는 주워 담아야 할 짐이다.
나의 꿈은 어디에 있는 걸까?
꿈이 있었기나 한 걸까?
전철 역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는
어제도 오늘도 부지런히(?)
꿈 한 조각을 구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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