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가다 보니 옥빛 호수가 나타났다.
우리는 Jasper에 빨리 가야 할 어떤 이유도 없었기에
그 곳에 들르기로 했다.
날씨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에
날씨가 좋을 때 가능한 많이 봐 두는 게 득이라는 생각을 모두가 했다.
물 들어 왔을 때 노를 젛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
저녁 일곱 시가 넘은 시간이어서인지
생각보다는 한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Lake Bow
모는 각도에 따라 물 빛이 활연히 다르다.
꽃 색과 물 빛의 대조를 나타내기 위헤
거의 엎드리다 시피 한 자세에서
고개를 꺾어서 찍은 사진.
누군가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여인은 가만히 서 있고
촬영 기사는 이 여인과 물 소리를 담고 있는 듯.
어느 가족의 모습
그들의 심상에 옥빛 물이 그득할 것 같다.
사람은 때로 기억의 힘으로 살아가고,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먼 훗 날,
이 물빛을 함께 바라보던 기억이
그 가족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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