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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캐나다 로키산 사진 여행

Jasper 가는 길 - Jasper National park

캘거리 시내를 벗어나니

초지와 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풀밭에는 소와 말들이 풀을 뜯는 곳도,

그냥 텅 빈 곳도 있었다.

한 40 여분 달리니 산들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멀리 보이는 산의 정상 부근이 회색으로 보여서

혹시 눈인가 했는데 눈이 아니고 석회가 함유되어 있는 바위였다.

그런 산들 사이로 달리다 보니 계곡엔 물이 흐르는데

옥빛이었다.

빙하가 녹은 물은 그런 빛을 띈다는 걸 

알라스카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한 시도 창 밖에 펼쳐지는 경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신천지였다.

길 옆으로는 들꽃들이 하늘거렸다.

그렇게 한 시간 쯤 달리자 'Jasper National Park'라는 표지가 나오고

toll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이틀 치로 거의 40여 달러를 지불했는데

그 안에 있는 어는 곳에도 따로 입장료를 받지는 않았다.

여덟 명이 이틀 동안 그 안의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는 가격으로는 

참 싸다는 생각을 했다.






신기한 풍광에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 찍는 사진의 질이 뻔함을 알면서도

경치에 감탄하는 유일한 방법이 

감탄사를 토해 내는 일고

찰칵하고 셔터를 눌러대는 일이 전부였다.













차들이 설 수 있는 곳에 우리도 서서

잠시 쉬었다.

들꽃이 만발한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