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15)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다!!!아내와 나는 이제 주말부부가 되었다. 아내는 건강이 좋지 않으신 장모님 수발을 위해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장모님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전에는 매일 출퇴근을 했는데 어제부터 스케줄을 바꾸었다.사실 우리 집에서 뉴저지 장모님 댁까지 오가는 일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왕복 서너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톨비도 만만치가 않다. 시간도 절약할 겸 이것저것을 고려한 끝에 처제들과 의논해서 그리 결정을 했다고 한다.그러니 먹고사는 문제가 오로지 내 몫이 되고 말았다.혼자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 거의 두 주일 째가 되었다. 아침엔 보통 바나나와 사과, 혹은 토마토를 먹는다.그리고 보통 점심 식사로는 밥을 해서 먹는데하루 식사 중 제일 기대가 되고 행복한 한 끼가 되었다. 오늘은 쌀을 씻.. 아침 산책 아침 산책바닷가를 걸었다.짧은 바지를 입었음에도 전혀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평일이라 만나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구름이 서쪽에서 해가 뜨는 방향으로 몰려가고 있었다.구름이 바삐 움직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해가 수평선 위로 고개를 내밀자해 뜨는 쪽에 몰려 있던 구름이 붉게 물이 들기 시작했다.황홀했다. 해가 어는 정도 하늘 위로 솟아오르자 하늘은 황홀했던 빛을 잃기 시작했다.나도 환상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모든 걸 잊고 있다가 다시 삶이 된 것 같았다.그 시간 내가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이 바로 커피였다. Rockaway Roasters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서 천천히 마셨다.천.천.히천천히라는 단어에는 미각과 후각까지 동원해서정성을 들여 커피를 마셨다는 뜻을 포함하.. Good Morning Rockaway! DUMBO 산책 뉴욕 방문 중인 아내 친구 부부와 함께 어느 흐린날 어느 흐린날 Autumn Color in Brooklyn Botanic Garden Autumn Color in Brooklyn Botanic Garden아들, 손자 며느리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 응원을 하고집에 돌아오는 길에 Brooklyn Botanic garden에 잠시 들렸다.Eastern Parkway 입구로 들어가서 동원 한 바퀴 낙엽처럼 걷다가Flatbush 출구로 나왔다. 공원에 가을이 왔다.꽃들은 생기를 잃어가고, 풀도 물기를 잃었다.그래도 오후의 햇살 아래가을빛이 화려했던-----Autumn Colors in Brooklyn Botanic GardenAfter cheering for the New York Marathon with my son, daughter-in-law, and grandson,I stopped by the Brooklyn Botanic Garde.. NY 마라톤 스케치 NY 마라톤 스케치그제 큰아들에게 연락이 왔다.일요일에 자기들이 살고 있는 Park Slope에 와서 마라톤 경기 응원을 하고 함께 브런치를 하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뉴욕 마라톤 경기가 있는 날은 Park Slope에 가서 마라톤 경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응원하고다시 자리를 옮겨 결승점이 있는 센트럴 파크까지 가서 끝까지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는 것이언제부터인지 아내와 나의 전통이 되었다. 아내는 장모님을 돌보기 위해 거의 매일 뉴저지로 출퇴근을 한다.그래서 올해는 나 혼자 큰아들이 살고 있는 Park Slope로 갔다.처음엔 가는 걸 망설였다.그것은 교통편 때문이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내겐 좀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아서였다.그러나 올 4월에 태어난 손자 Juno를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우리 .. 20 년 전의 가을편지 20 년 전의 가을편지음성파일로 남아 있던 음성편지.20 년 전 둘째에게 썼던 편지 이전 1 2 3 4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