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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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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3
강화도 2
강화도 1
드디어 묵호 드디어 묵호라는 제목은 사실 잘못 되었다. 애초에 묵호는 내 방문 계획 속에 없었다. 순전히 지인이 나에게 많이 선심을 써준 덕분에 속초를 찍고. 묵호라는 곳을 난생 처음으로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묵호는 내게 속초보다는 덜 변형된 어촌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반가운..
속초항 스케치 영랑호를 한 바퀴 돌고나서 우리는 부두로 나갔다. 포장을 두른 이 곳이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 지 모르겠다. 부두에 도착해서 차에 내린 후 처음 만난 장면이 이것이다. 햇빛에 비친 의자.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가 막 돌아온 어부인듯 한 이 두 사람은 화톳불 옆에서 무언가 뜨거운 탕을 ..
속초 관광 수산 시장 1월말의 바닷가는 추웠다. 아무리 날이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었고 바닷바람은 역시 바닷바람이었다. 손이 시려워 카메라를 계속 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아주 게으르고 성의 없는 사진 찍기를 했다. 얼추 해가 나면서 우린 영랑..
속초 바닷가에서 순두부를 먹은 후 지인은 나에게 영랑 호수를 구경시켜주겠다고 했다. 영랑호수롤 가는 도중 건물들 사이로 해가 보였다. 벌써 8시가 넘었고 날이 흐려서 일출을 보는 건 일찌감치 포기를 한 상태였는데 붉은 해가 운에 띄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우리는 방향을 바닷가로 틀었다. 속초..
속초 순두부 -속초 부근의 어느 바닷가에서- 속초에 발을 디딘 지 오래지 않아 관광 호텔 같은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지인은 속초를 방문할 때면 그곳에서 사우나를 한다고 했다. 긴 시간 운전하느라 몸에 쌓인 피로를 털어내는데 사우나가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엔 그렇지가 않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