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베네치아에서)
베테치아 역 이름이 싼타 루치아였나?
역에 내려 보니 물가에
안내판이 있었다.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의 역할도 하는
그런 안내판이었다.
그런데 벤치와 벤치 사이에
조그만 구멍이 생겼고
그 구멍으로 빛이 새어 들었다.
물과 빛은
작은 틈새만 있어도 비집고 들어온다.
한 없이 유악한 것 같아도
강한 존재다.
물이고 빛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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