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산책-달과 놀다
오늘 아침 수평선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
그 빛깔이 투명에 가까운 레드였다.
24K의 순순한 붉음.
날이 밝자 하늘은 왜 그리 눈이, 마음이 시리게 푸르던지.
이런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해야 한다지.
너무 순수해서 맹탕이었던 오늘 아침 일출.
그러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달은 어찌 그리 선명하게 아름답던지.
달에 마음을 빼앗겨
달과 놀다 들어왔다. 오늘 아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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