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노트북

행복 노트북

며칠 전부터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정신과 의사인 Hector가 '행복은 무엇인가'를 규명하기 위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한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이나 사건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생각을 노트북에 적는다.

 

나는 구스타프의  말러 교향곡 5번을 들으며 

이 책을 읽었다.

나에게도 행복 노트북이 있다면 이렇게 적을 것이다.

"행복은 말러의 교향곡 5 번을 듣는 일이다."

 

내가 책을 읽던 방 바같 편에는 밝은 햇살이 빛나고 있었다.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바다가 푸르게 빛이 나고 있었다.

 

나는 읽던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갔다.

무척 더울 줄 알았는데

살살 부는 바닷바람 때문에 기분 좋게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내 행복 노트 북에 또 이렇게 적을 것이다.

"행복은 햇살 아래 가볍게 걷는 일이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 콘도에 사는 에밀리를 만났다.

에밀리는 내가 일하러 다닐 때 같은 전철을 타던 출퇴근 친구다.

우리 콘도에 사는 에밀리는 여덟 달 전에 아들을 낳았다.

학교 선생님이었던 에밀리는 아기 기르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다, 

에밀리의 아들 레오에게 "Hi, Leo." 하며 인사를 했더니

Leo는 햇살 같은 미소를 내게 돌려주었다.

엄마의 풀타임 사랑을 받은 Leo의 미소는 건강하게 아름다웠다.

오늘 내 행복 노트북에는 또 이렇게 적을 것이다.

"행복은 어린아이의 미소를 바라보는 일이다."

 

Title: The Happiness Notebook

For the past few days, I’ve been reading a book called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In this book, Hector, a psychiatrist, travels to various places around the world to explore the meaning of happiness. Along the way, he meets people and experiences events that shape his thoughts about happiness, which he diligently records in his notebook.

As I read the book, Gustav Mahler’s Symphony No. 5 played in the background. If I had my own happiness notebook, I would write the following:

“Happiness is listening to Mahler’s Symphony No. 5.”

In the room where I was reading, sunlight streamed through the window. When I stood up and looked outside, the sea shimmered in shades of blue.

I decided to close the book and step outside. Despite expecting intense heat, a gentle sea breeze made the experience pleasantly cool. I would add this to my happiness notebook:

“Happiness is taking a leisurely walk under the sun.”

On my way back, I ran into Emily, who lives in our condo. Emily and I used to commute on the same train when I was working. Eight months ago, Emily gave birth to her son. She left her teaching job to focus on raising him.

When I greeted Emily’s son, Leo, with a friendly “Hi, Leo,” he responded with a sunny smile. Leo, who receives his mother’s full-time love, radiated health and beauty. Today, I’ll write in my happiness notebook once more:

“Happiness is seeing a child’s 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