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음악 캠프가 있는 곳
Vermont주의 KInhaeven에 가다 만났던 풍경.
물레방아.
물은 끊기고
당연히 물레방아는 멈춘 지 오래 된 것 같았다.
'For Sale'이라는 간판이 붙었는데
몇 해가 지나도 여전히 그 간판 그대로이다.
아무리 시골이지만
누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리겠는가.
건물만 더 축이 나고-----
소멸하는 존재의 애잔함이
주변의 들꽃에서 묻어나왔다.
언제고 낙엽 떨어지는 계절에 다시 찾아가
영정사진 찍는 마음으로
사진 한 번 정성껏 찍어 간직하고 싶은 그 곳.
물레방아가 있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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