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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호색한

아침 운동을 나가려는데

무언가 내 뒷목을 당기는 것이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아침노을이 거실 창문을 물들이고 있었다.

 

잠시 망설이다

아침 황홀경에 풍덩 빠졌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맞다.

호색한이다.

 

덕분에 운동 시간 30 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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