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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내 눈으로 본 이탈리아

이것은 상표인가, 낙서인가

이것은 상표인가 낙서인가

지금까지 이런 상표는 없었다.


이탈리아의 오래 된 도시 볼로나(Bologna)

일요일 아침 번잡한 거리를 걷고 있었다.

한 상점의 유리창에 검은 매직(?)으로 누군가 낙서를 해 놓았다.

제법 번듯한 가게인데 낙서를 지우지 않고 그냥 두었다?

의문이 생겨 가게 앞으로 가 보았더니

거기에도 옆면에 있는 것과 똑 같은 낙서(?)가 있는 게 아닌가?




내 눈에 낙서처럼 보이는데 상표인 것이 분명하다.


낙서라면 "도대체 어떤 놈이 한 짓이야"

상표라면 "어떤 분이 도안을 하셨을까?"


살아가는 일이란 게 참 ,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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