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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미국 서부 여행

다시 Antelope Canyon

어제는 Antelope Canyon에 다녀왔다.

아침에 그랜드 캐년 안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했다.

피닉스 교구에서 파견된 필리핀 신부님이 상주하고 있는 초미니 parish다.

등록된 신자가 스물 네 가구.

주일 미사에 나오는 신자는 그 반 가량이라고 한다.


대부분 방문객들로 이루어진 신자들.


그 전 주 복음인 착한 목자 이야기와,

포도 나무의 비유.


신부님은 사람들이 그리운 것 같았다.

미사 시작 전 아주 작은 성당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았다.


스무 명 남짓 신자들과

미사를 드렸다.


미사 후,

우리가 향한 곳은

Arizona Page라는 곳에 있는 Antelope Canyon.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Lower Canyon을 다녀 왔는데

이 번에는 Upper Canyon을 미리 예약해서 다녀 왔다.


더 짧고 걸어다니기가 수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후 네 시가 지난데다가

날마저 구름이 끼어서 동굴 안은 빛이 너무 부족했다.

열심히 사진을 찍긴 했으나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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