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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미국 여기저기

Norwalk CT. - Calf Pasture Beach의 일몰

Sheffield Island의 등대는 가슴에 묻었다.

세상일은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는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60 평생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진리이고 지혜이다.

그러니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목표에 이르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 법을 배운 것이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다 괜찮은 것이다.


우리는 등대섬에 가지 않아도 되니

SONO의 거리를 천천히 거닐 시간을 얻었고

호텔로 가서 잠시 쉴 시간도 가질 수 있었으니

이 또한 잘 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호텔로 가서 한 시간 정도 쉰 뒤에

일몰을 보러 다시 나왔다.

우리가 향한 곳은 'Calf Pasture Beach'라는 곳이었다.


비치로 가려면 파킹료를 지불해야 했는데

35달러나 되어서 옆 길로 샜다.


그곳엔 수 많은 배들이 바다 위에,

혹은 지상의 받침대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수리를 위해서,

혹은 판매를 위해서

그곳에서 대기하는 배들의 숫자가 

차암 많.았.다.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가서

보트 사이에 차를 세웠다.


바야흐로 해가 지고 있었다.

Plan A가 어그러지는 바람에

이 곳에서 일몰을 맞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다 잘 되었고

그렇게 아름다운 일몰,

황금 햇살이 바다 위를 축복처럼 걸어오고 있었다.


또 하루가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