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촌놈 뉴욕 기웃 거리기- 9.11기념 공원
우리 세탁소 바로 위에 있는 J 트레인을 타고 약 25분.
Fulton 역에 도착했다.
J 트레인은 분위기가 우중충하다.
오래 된 철로 위를
전철이 아주 고단하게 달린다.
한국의 전철과 비교하면 경운기와 고급 승용차의 차이다.
그래도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24 시간 운행을 한다.
Fulton 역에 도착
역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W.T.C 건물이 보인다.
원래는 'Freedom Tower'였는데
2009년에 'one World Trade Center'f로 공식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여기는 Trinity Church의 St. Paul Chapel의 내부이다.
성공회 회당인데 모든 종파를 초월해서
잠시 쉬면서 기도도 하고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 있다.
물론 자비롭게 화장실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잇다.
9.11 테러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1766년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니 유서가 깊은 곳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밝히고----
사람들은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묵상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 폰 덕분에 기도보다는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람들의 영성을 많이 잃게 만드는 것이 스마트 폰이라는 생각.
나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 무덤 앞에 종이 하나 있는데
영국 정부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one World Trade Center'
이 문으로 들어가면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줄 서는 게 싫어서 전망대는 포기.
게다가 비까지 내린다.
인공 연못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폭포라고 해야 하나.
같은 모양의 폭포가 두개가 있는데
당연히 사람들의 눈물이 모여 떨어지는 걸 형상화 했을 것이다.
거의 3천명에 이르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사이사이 흰 장미가 꽂혀 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건물이 박물관.
줄 서야 하니 당연히 패스.
이 곳에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남은 철근이며
다 깨지고 유일하게 남은 한 장의 유리 같은 것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에 비친 'one World Trade Center'
내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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