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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Wet Christmas

비가 내린다.


오늘은 크리스 마스 이브.

오후에 해가 난다는 일기예보,

비가 온들 어떠랴.

우리 식구가 모두 모이는 날.

흠뻑 비를 맞아도 좋을 것이다.


식구들 기다리는 마음이

아기 예수님 기다리는 마음을 살짝 밀어 내었다.


내 식구 기다리는 마음이 곧 예수님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우기고 싶어지는 날.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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