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이 집에 돌아 왔다.
막내 아들은 지난 주에
큰 아들은 어제 돌아 왔다.
이리 저리 짐을 옮기느라 어수선한 집에서
오래 된 사진을 찾아내
우리 가족 페이스 북에 올리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들이 솔솔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중 내 사진.
처음 일관할 때,
그리고 강원도 서화면 천도리에 있던
12 사단 51 연대 근무 시절의 사진.
정말 새 파랗던 시절이다.
나도 한 때는 젊었다.
아들들도 이 사진을 보며
신기해 한다.
나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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