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새파란 시절

두 아들이 집에 돌아 왔다.

막내 아들은 지난 주에

큰 아들은 어제 돌아 왔다.

이리 저리 짐을 옮기느라 어수선한 집에서

오래 된 사진을 찾아내

우리 가족 페이스 북에 올리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들이 솔솔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중 내 사진.

처음 일관할 때,

그리고 강원도 서화면 천도리에 있던

12 사단 51 연대 근무 시절의 사진.

정말 새 파랗던 시절이다.


나도 한 때는 젊었다.

아들들도 이 사진을 보며

신기해 한다.


나도 신기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 마스 일기  (0) 2016.12.27
Wet Christmas  (0) 2016.12.24
그 때 그 사람  (0) 2016.12.20
가끔은 멈추어 서서 돌아보기  (0) 2016.12.20
걱정 말아요,그대  (0)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