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튀르키예, 그리스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튀르키예 성모 마리아의 집(House of Virgin Mary) 튀르키예 성모 마리아의 집(House of Virgin Mary)언덕길을 굽이굽이 올라 도착한 성모 마리아의 집에서 주일 미사를 드렸다.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 중 이곳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나는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는 교회의 가르침을 피상적으로 믿고 따르는 정도의 뜨뜨미지근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과 감정의 영역에서 솔직하게 나를 판단한다면나는 가톨릭 교회에 발만 들여놓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그것은 다른 신자들을 만나면 약간의 열등감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나는 개인마다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나 추억 같은 것과 결부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성모 마리아의 집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 이스탄불 산타마리아 드라페리스 성당에서의 성지순례 첫 미사 이스탄불 **산타마리아 드라페리스 성당에서의 성지순례 첫 미사비행기에서 거의 새우다시피 한 피곤함 때문에첫날밤은 죽음보다 깊은 잠을 잤다.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힘차게 제쳤다.건설 중인 건물 틈으로 찬란한 햇살이 삐져나왔다.맑은 하루가 시작되는 걸 보니 우리의 순례여행의 첫날이 순조로울 거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아침 식사 후 8 시에 첫 미사를 드릴 장소로 이동을 했다.버스 창문을 통해 바다와 큰 배, 체증이 있는 교통 상태, 그리고 첨탑과 모스코 등등,자금까지의 여행지와는 정말 이국적인 모습이 밀려들었다.나의 호기심이 슬슬 끓기 시작했지만 단체 여행이 주는 제약 때문에 호기심을 충족시킬 어떤 도리도 없었다. 버스에 내려 10분 정도 거어 도착한 곳이 산타 마리아 드라페리스 성당이었다.길에서는 군밤.. 이스탄불 도착 이스탄불 도착 10월 1일 오전 0시 20분, 드디어 비행기는JFK 활주로에 접어들었다.이스탄불 공항까지 9 시간 20 분 동안의 긴 여정이 막 시작되었다. 9 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은 처음이라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했다.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지나 유럽과 아시아의 접경까지의 거리는애초에 짐작을 할 수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잠을 자는 일이다.그것은 내가 살아서 받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것이기도 하다.잠을 잔다기보다는 꾸벅꾸벅 졸 때의 무의식에서 느끼는 그 고통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서아예 눈을 뜨고 버티는 게 나의 비행 작전이기도 하다.한국행 비행기는 뒷부분에 제법 공간이 있어서 30 분 정도 그곳에서팔 굽혀 펴기와 스쾃을 하기도 하는데 긴 시간 비행에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