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enhall 빙하를 보러 가는
길 섶엔 참 많은 종류의 풀꽃들이 피어 있었다.
갖은 모양과 색깔의 꽃들은
주변과 잘 어우러져
길 가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그렇다, 잔잔한 기쁨.
숲길을 걷는 동안 느꼈던 마음 속의
기쁨과 행복의 많은 부분이 이 꽃들에서 비롯되었음을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지금
비로소 깨닫게 된다.
환호성을 지르게 한는 그런 환희가 아니라
작은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작은 기쁨.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마저도 가물가물한
아주 작은 그 꽃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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