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린쿠유(Derinkuyu) *지하도시
*터키에는 여러 유명한 지하도시들이 있는데, 특히 카파도키아 지역의 지하도시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시는 고대부터 사람들에게 은신처나 피난처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지하도시는 **데린쿠유(Derinkuyu)**와 카이마클리(Kaymakli) 지하도시입니다.
1. 데린쿠유(Derinkuyu)
데린쿠유는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가장 큰 지하도시 중 하나로, 약 18층까지 내려가는 규모입니다. 이 도시는 약 20,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교회, 학교, 식량 저장고, 와인 제조소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기원전부터 사용되었으며, 주로 전쟁이나 침략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이곳에 숨어 살았습니다.
2. 카이마클리(Kaymakli)
카이마클리 역시 카파도키아에 위치한 대규모 지하도시입니다. 데린쿠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이지만, 약 8층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하도시 역시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서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데린쿠유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3. 지하도시의 특징
터키의 지하도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복잡한 통로와 환기 시스템: 많은 층과 공간이 연결되어 있어 통로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으며, 깊은 지하까지도 충분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정교한 환기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은신처 역할: 기원전부터 이 지역은 여러 세력이 교차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침략이나 전쟁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한 은신처로 사용되었습니다.
지하 생활: 장기간 머무를 수 있도록 식량과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 가축을 키울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터키의 지하도시들은 고대 문명의 독창적인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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