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Rockaway
어제 오후 달리기를 했다.
반환점을 돌 때 수평선과 지평선이 만나는 곳에서 휘영청 보를 달이 떠올랐다.
하늘 위에 있을 때보다 두 배는 더 큰 달이 솟아올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구름 속에 숨었다.
어제 아침에 엄청 큰 달이 지는 걸 보았기에
오늘도 그럴 줄 알고 7시쯤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달이 기울 줄을 몰랐다.
어제 아침엔 그 시간에 달이 졌는데
무슨 일인지 점점 높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달을 기다리던 마음은 실망스러웠지만
아름다운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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