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캐나다의
Lake Louise 주변은 서늘했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호수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호수를 맞닥뜨렸을 때
나는 신음을 했다.
경치를 보고 신음을 한 경험을 한 것은
내 평생 두세 번 밖에 되질 않는다.
내 감정에 높은 점수를 주는데
너무 인색한 내 성정 탓이다.
Lake Louise는
나를 신음하게 한 곳이다.
그리고 침엽수 숲이
옥빛 호수에 비친 풍경은
두고두고
내 눈을,
내 가슴을
서늘함으로 오들오들 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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