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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이야기 - 외로운 영혼들

 

날이 저물었다.

뉴욕시내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쎈트럴 파크에는 

많지 않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내 눈엔 그 사람들이 유령처럼 보였다.

 

무얼 위해 사람들은

진눈깨비 내리는 공간에서

느릿느릿 유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결국,

삶은 실존인 것이다.

 

나도 진눈깨비를 맞으며

느릿느릿 걸으며

실존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