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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미 대륙횡단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오늘은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로 가 봅니다.

'petrified'는 돌이 된이라는 뜻입니다.

'돌이 된 숲'

그러나 숲은 아니고 통나무가 땅 위에 쓰러져 있는데
가늠할 수 없는 세월 동안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이 일어났고
그 결과 돌이 되었는데
만져 보면 정말 수정처럼 단단합니다.

이 돌이 돈 통나무만 보러 이 곳을 찾는다면 좀 심심하고 밋밋하지만
작은 언덕들과 들판, 그리고 길 옆에 핀 들꽃들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흙 속에 포함된 광물질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을 띈 바위,
66 번 도로의 흔적,
오래 전 누군가가 바위에 기록해 놓은 해독 불가의 글과 그림이 새겨진
'Newspaper Rock'등도 흥미를 끄는 요소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산뜻한 기억으로 남은 곳입니다.

걸어서 들어가면 $5.00
자전거 $10.00
자동차 한 대 $10.00

저는 여기서 국립공원 Pass를 샀는데 80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1 년 인가 2 년 동안 국립 공원은 어는 곳이나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 62 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작년에갔을 때 "2 년을 더 기다렸다가 다시 올까 ?"하는
고민을 잠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여행을 떠납니다.



이것이 돌이 된 통나무입니다.

수정 같은 결정체도 보입니다.

못 믿으면 헤딩 한 번 해 보시는 것도 ----



입구입니다.

돌이 된 나무 한 토막.


들고 오려 했으나 역부족..









색색깔로 이루어진 산.

흙속의 광물질 종류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66 번 도로 근처의 풍경.

버려진 차.


사람이 만든 것,

자연이 피워낸 풀.


그 둘 사이의 시간 지속성을 생각에 두고 찍었습니다.





사막에 피어난 꽃





주차장에서 본 풍경


까마귀 눈에는

'까마귀가 꽃보다 아름다운'


 법.


왼 쪽 중간 바위의 어두운 곳에 새겨진 글과 그림.

'Newspaper Rock'이라고 합니다.

오래 전에 누군가가새겨 놓았는데

해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곳 분위기로 봐서 외계인이 혹시? 라는 물음표를 던져 봅니다.


영민한 내 머리로 해독해 보려고 해도

눈이 침침한 데다가 너무 멀어서----

포기했습니다.








노란 사막의 꽃이

길 가에서 우릴 맞습니다.






멀리 산 중턱에 돌이 된 통나무 들이 모여 있습니다.

몇 만 년 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숲이 보이겠지요.

새 소리도 들리는 푸른 숲이----


시간 앞에서 겸손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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