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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이야기

선영 준기 생일

셋째 딸 생일은 7월 8일.

큰 아들 생일은 7월 15 일.

두 명 한 데 모아 오늘 생일잔치를 했다.


아내가 아이들 좋아하는 갈비찜과 소바로 간단한 점심상을 마련했다.

(간단한 점심상이라고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전혀 간단하지 않다.)


아이들 둘의 생일잔치라고 해도

이제 다 큰 아이들보다는

손주 Sadie와 Desi를 보는 일이 더 즐겁다.


아이들은 모이면 저희들끼리 즐겁고,

우리는 바라보고 들으며 즐겁고----


막내 아들이 빠졌다.

날이 더워도 가슴 한 켠이 시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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