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면서
내 눈을 잡아 끈 것이 넷이 있다.
싸이프러스 나무, 소나무, 낙서,
그리고 집이나 아파트 건물의 베란다에 널린 빨래가 바로 그것이다.
그 중 빨래를 널어 놓은 풍경은
포루투갈의 어느 곳을 가도 친근하게 인사를 건넨다.
포루투갈을 다녀 온 뒤,
바람에 나부끼는 풍경을 빼고서는
제대로 그 나라를 체험하지 못 했다고 감히 말 할 수 있다.
포루투갈 사람들도
나처럼 빨래를 하며 살고 있고,
바람이 많이 불고,
햇살이 풍부하게 내려 앉는 그런 나라에 살고 있음을 알았다.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를 보면서
나는 나름대로 포루투갈을 이렇게 정의 했다.
'맑은 햇살과 바람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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