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 시 10 분 기상.
3 시 35 분 쯤 Wuber에 연락.
1 분 정도 걸려서 Wuber 택시 도착.
JFK 도착하니 이미 공항은 북적대기 시작.
던킨 도넛 커피 한 잔 마시기 위해 30 분 기다림.
다시 돈을 내려고 30 분 기다림.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한 시간이 걸렸음 - 내 인생의 기록을 오늘 세우다.
돈을 내고 나니 세 군데에 캐쉬어가 동시에 등장했다.
기록을 세우려니 모든 것이 조금씩 어긋나며 서로 협조를 한다.
삶도 그런 것 같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jetBlue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콤퓨터로 조선일보를 보는데 다음과 같은 기사를 만났다.
내가 공부와 인연을 끊은 좋은 구실이 되는 내용인 것 같아 그대로 옮겼다.
"똑똑하되 멍청하며, 언변은 좋되 무능하다. 시험 문제는 잘 풀되 삶의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은 형편없으며, 남을 품평하는 데는 날카로운 날을 세우되 자신을 성찰하는 데는 무디기 짝이 없다. 하나를 배워 다른 하나에 적용할 줄 아는 게 아니라 다른 하나가 내가 배운 하나와 다르면 멘붕하고 열폭한다. 그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배울수록 무능해지고, 배울수록 화만 내는 처지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럴수록 사람들은 더 '공부'한다. 공부만 한 것이 문제의 근원인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는 격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내가 그랬다.
내가 그렇다.
뉴 올리언즈 가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간다.
이미 커피는 식은 지 오래다.
'여행 이야기 > 뉴 올리언즈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 올리언즈 여행 - Jackson Square, St. Louis Cathedral (0) | 2016.07.22 |
---|---|
뉴 올리언즈 여행 - 도착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0) | 2016.07.20 |
뉴 올리언즈 여행 - 하늘에서 (0) | 201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