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미 대륙횡단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시간 호수 - 가장 따뜻한 색, 불루 미시간 호수 - 가장 따뜻한 색, 불루를 간직한 Elmore라는 마을에 들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고 나서 우리는 부지런히 시카고로 향했다. 시카고는 66 번 도로의 시원이 있는 곳이다. 중간에 66 번 도로로 끼어들어도 되나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우리는 하루 종일 운전해서 갈 수 .. 옥수수 밭으로 둘러 싸인 시골에서 옥수수처럼 웃다 클리블랜드에서 하룻밤을 묵고 우리는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클리블랜드라는 도시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은 오로지 '그리운 금강산'이라는 가곡을 작곡한 최영섭이라는 분 때문이다. 40 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분의 목소리를 FM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분은 어는 방송국의 클래식 음악 방송의 진행자였는데 가끔씩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습니다."라며 음악을 소개하는 그분 목소리가 무척이나 둥글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클리블랜드는 그분 목소리처럼 정감 있고 따스함이 배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우리는 밤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호텔을 빠져나와 다시 길을 가는 까닭으로 전혀 클리블랜드를 만지거나 맛 볼 기회.. 66번 도로의 출발점을 찾아서 우리가 작년에 미국 동서 횡단 여행을 계획했을 때 기본적으로 시카고에서 시작하는 66 번 도로를 따라가기로 했다. 66 번 도로는 미국 에서 처음으로 생긴 동서 횡단로이자 첫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66 번 도로는 미국인들에게 'Mother Road'라고 불린다.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에서..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