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집에 들어왔습니다.
밤바람이 제법 쌀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잔디밭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가을이 채 가기도 전에
겨울이 왔습니다.
우리집 Dogwood,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았습니다.
예쁘게 제 몸 한 번 불 태우지 못하고
그냥 겨울을 맞을 모양입니다.
내 마음에도 서리가 내렸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 하나와 또 작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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