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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다육이 꽃이 피었습니다

  

계속되는 추위.

그래도 집 안은 따뜻해서인지

다육이 하나가 분홍 꽃을 피웠다.

꽃을 보기 어려운 겨울에

꽃을 보니 마음마저 푸근해 진다.

분홍 색 꽃을 보니

손녀 딸이 연상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마음이 뜨뜻해지는 걸 보니

봄이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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